*가나다순

경기관광공사

우아하고 따뜻한 놀이터 박물관미술관 여행

얼리어답터들과 시간여행자들을 위한 타임머신

2월이면 바깥 공기가 그립지만 선뜻 나가기엔 쌀쌀한 날씨에 나들이가 고민된다. 나갔다가도 옷을 여미며 들어갈 만한 실내를 두리번거리는 당신을 위해 따뜻함을 챙길 수 있는 문화생활 코스를 소개한다. 더불어 겨울잠을 자는 동안 시간감각을 잊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얼리어답터와 과거를 향해 시간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미술관‧박물관 코스이기 때문. 계절이 변하듯 시간을 감각할 수 있는 이 코스는 무거운 지갑마저 필요하지 않지만 어느 곳보다도 우아하고 따뜻하다.


얼리어답터들을 위한 장소 - 1. 발명가의 시대와 혁신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지금 어떤 매체를 통해 이 글을 읽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모바일? 컴퓨터?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자기기들은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그 무엇보다도 가장 최근의 산물이다. 매년마다 다양한 생활 양상을 바꿔놓을 정도로 전자산업은 빠르게 변해왔다. 발빠르게 시대에 적응하는 얼리어답터라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들러보자. 5층 ‘발명가의 시대’부터 시작되는 뮤지엄은 3층 ‘기업혁신의 시대’, 2층 ‘창조의 시대’, 1층 ‘삼성 역사관’을 거쳐 완성된다.


'발명가들의 시대'는 전기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를 바탕으로 전구가 발명되고 우리는 밤낮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으며, 먼 곳에 있는 누군가에게 소리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고, 여성들의 삶이 가사노동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졌다. 라디오의 발명은 문화 전파의 시작이었고, 매스미디어의 발달을 부추겼다. 이처럼 작은 발견들이 생활 전반, 세기 전반에 어떠한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면서 주변의 것들을 향해 새로운 감성을 던져보자. 이곳에 전시된 151점의 전시물 대부분은 진품으로, 시간을 더욱 감각하게 해준다. 그 이후 기업의 주도로 이루어진 정보혁명, 그에 따라온 반도체 산업, 디스플레이의 생산과 발전, 정보의 대중화로 이어지는 기업 혁신 시대를 살펴보고, 현재 나의 폰에 쥐어진 이 휴대폰이 어떠한 맥락에서 존재하는 것인지 알게 된다. 또한 마지막 1층에서는 핸드폰으로 제어되는 스마트홈을 경험하고 삼성전자의 최신제품들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뮤지엄 관람은 평일에는 웹사이트를 통한 사전예약에 따라 전문 도슨트 투어로 진행되며, 주말에는 별도 예약 없이 자유 관람으로 운영된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129

연락처

문의: 031-200-3113, 주차안내 031-200-0200

이용시간

평일 10:00~18:00 (사전예약)

토요일 09:00~17:00 (입장 마감 16:00)

휴무일: 매주 일요일, 공휴일, 대체공휴일, 근로자의 날, 12/31일

이용요금

무료

홈페이지

http://www.samsunginnovationmuseum.com/index.jsp

얼리어답터들을 위한 장소 - 2. 도서관이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생각 '네이버 라이브러리'




한국인의 컴퓨터를 켜면 흔히 첫 페이지로 나오는 포털사이트. 초록색 네모는 이미 브랜드화 되었다.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전문 서적, 디자인, IT 분야 특화 도서관이다. 회사의 로비가 고급스러운 미술작품이나 역사관으로 운영되지 않고 도서관으로 만들어진 것은 네이버와 책 지식과 정보, 이야기와 콘텐츠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보여주기 위해라고 한다. 이 장소가 다른 곳과 차별되는 장점은, 개인이 구매하기 부담스럽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희소가치가 있는 책들을 가득하다. 이러한 책들을 편안하게 읽으며 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 보니 따뜻한 담소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도 많이 찾아온다.


국내외 잡지 250여종, 디자인 장서 17000여권, 전세계 전문 백과사전 1300여권, 기초체력 IT 장서 7000여권이 구비되어 있으니 한구석에 앉아 관심분야를 탐독할 수 있다. 고가의 책도 누군가에게 요청할 필요 없이 마음대로 펼쳐 볼 수 있으니 심리적인 부담이 없는 셈. 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사회 취약계층과 함께 한다는 모토로, 그들의 일터로이 라이브러리를 활용하고 있다. 책장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길로 정리 되고, 발달장애인들이 커피를 만드는 이곳에서 착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6

연락처

1588-3830

이용시간

평일 09:00 ~ 21:00

주말 10:00 ~ 17:00

휴무일: 매거진 공간-공휴일 / 디자인, IT, 백과사전 공간-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홈페이지

http://library.navercorp.com/intro.nhn

시간여행자들을 위한 장소 - 1. 독립운동, 대한민국의 역사 '안성3·1운동기념관'




일제에 대항에 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3.1운동이 왜 안성에서 기념될까? 안성은 전국 3대 실력 항쟁지 중 한 곳으로, 가장 극렬하게 만세항쟁을 펼쳤다. 2,000 여명의 농민들이 항쟁의 중심세력이 되어 면사무소와 경찰주재소 등 일제의 통치기관을 무력화시키고 일본인을 몰아내어 전국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2일간의 해방'을 쟁취하였다. 또한 안성은 일제강점기 의병, 3·1운동, 국내항일, 의열투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지역이자 경기도 내에서는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고장이다.


안성 3.1운동 기념관은 이러한 안성 지역의 만세운동과 관련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된 전시관,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의 위패가 봉안된 광복사, 안성3.1운동기념탑, 무궁화 동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개 독립운동기념관의 소장유물전 “독립운동, 대한민국의 역사다” 기획전은 기존 안성3·1운동기념관의 유물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의암류인석유적지,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의 독립운동 자료를 모아 전시한다.


전시관 아래층의 체험관은 안성 만세운동의 전개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일제가 자행한 잔혹한 고문을 보여주는 전시물로 구성된다.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로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싶다면 가볼만한 장소.


주소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만세로 868

연락처

031-678-2475

이용시간

09:00~18:00 (입장 마감 17: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추석

이용요금

무료

홈페이지

http://41.anseong.go.kr/index.php

시간여행자들을 위한 장소 - 2. 김홍도의 거리풍경 '단원미술관'




옛그림과 함께 현재의 해석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미술관. 안산은 예로부터 이름을 날린 예술가들을 배출한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화가가 바로 단원 김홍도. 교과서에서 한 번쯤 본 적 있는 산수화를 그린 ‘조선의 화선’이다. 김홍도는 유년기부터 19세까지 스승인 표암 강세황 선생과 안산에서 지냈다. 단원 미술관은 김홍도에 대한 상설전을 비롯하여, 지역 미술문화 발전을 위한 기획전들도 다수 개최한다.


상설전 <단원이 그리고 표암이 쓰다. 단원 김홍도의 거리풍경>는 조선후기의 일상과 정서를 볼 수 있는 ‘단원풍속화첩’과 ‘행려풍속도’를 다양한 매체로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행려풍속도를 재해석한 현대 미술작가의 디오라마 작품과 3D 영상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신선하다. 어린이들의 감상체험과 창의력 향상 체험을 진행하는 상상미술공장에서는 전시해설과 감상활동지를 작성하는 '단원과 함께 떠나는 그림세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 422

연락처

031-481-0505

이용시간

평일 10:00~19:00 (7~8월 10:00~20:00)

휴무일: 연중무휴

이용요금

무료

홈페이지

http://www.danwon.org/

시간여행자들을 위한 장소 - 3. 구석기 시간여행 '전곡선사박물관'




시간여행자라면 고고학자가 된 느낌을 한 번쯤 만끽하고 싶었을 엇이다. 여기 구석기 시대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전곡선사박물관'이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다양한 고고학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구석기 유물들을 중심으로 인류의 진화와 구석기시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시간여행'을 주제로 구성된 상설전시에는 약 700만 년 전의 ‘투마이’에서 약 1만 년 전의 ‘만달인’까지 총 14개체의 화석인류를 복원한 '인류 진화의 위대한 행진' 전시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30여 년에 걸친 발굴기록과 현장모습을 재현한 '전곡의 지층' 고고학의 다양한 분석방법을 살펴보고 불 피우기와 석기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고고학체험센터' 또한 흥미롭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교과서 속 선사여행, 조선여행 - 선비, 금강산을 가다, 선사시대 화석 동물전 등 세 가지 기획전시가 동시에 펼쳐져 다채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나도 고고학자, 가죽옷 만들기 등의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이 있다. 경기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연말까지 매달 20일 선착순 20명에게 무료입장과 선물을 증정하는 '스물스물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하니 한 해가 가기 전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


주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 443번길 2

연락처

031-830-5600

이용시간

평일 10:00~18:00 (7~8월 10:00~19:00)

휴무일: 1월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제외)

이용요금

성인 4,000원 / 학생·군인 2,000 원 / 7세 이하 무료

홈페이지

http://jgpm.ggc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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