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생활문화플랫폼축제] 별천지! 지구마을공작소

2016.10.26 / 남양주문화원, 우리 동네의 작은 지구

남양주 호평역 앞 광장에서 조금 색다른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한국에 있는 지구촌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들의 문화를 배워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자리마다 이색적인 문화가 주민들을 맞이합니다. 야외에선 아이들이 테이블마다 12간지의 재미있는 그림에 몰두하고, 실내에선 춤바람이 불어 즐거운 노랫소리가 맴돕니다. 멕시코에서 온 댄스 강사 루시오 페레스 씨의 경쾌한 강의로 춤은 타국의 것이지만 낯설지 않고 친밀합니다. 그의 아내가 한국인인 탓일까요, 조금 버벅거려도 의사소통은 몸짓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모노와 유카타 입는 법을 소개하는 일본공작소에서 아이들은 직접 타국의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면서 우리나라의 것과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문화와 예절을 이해합니다. 오프닝 공연인 중국의 판소리, 경극은 절도 있는 동작과 이색적인 고유 정취로서 즐거움을 줍니다. 한국공작소, 미국공작소는 비등한 정도로 우리에게 친밀합니다. 이미 우리 마을 생활 터전에서 문화와 문화 간 긴밀하게 영향력을 주고받아왔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놀이마당입니다.




일일 선생님이지만 조금도 무섭지 않은 다문화 주민의 강사 참여를 통해 각 국가별 다양한 스토리가 소개됩니다. 어른과 아이들은 생소하면서 익숙한 활동에 전에 없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워합니다. 다문화 주민의 문화 역시 우리 동네 안에서 일부의, 주민들의 것으로서 받아들여질 채비가 된 것입니다. 다문화 주민의 활동이 생활문화 디자이너로 성장하며 나눔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지구촌, 우리가 누비는 이 마을 안에 얼마나 많은 문화와 이야기가 품어져 있는지 인식하는 교류의 장인 셈입니다.




다문화 놀이에 대한 활동가들과 주민의 의욕적인 참여라는 큰 강점으로, 이러한 역량이 생활문화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다문화 프로그램의 접근이라는 차별화된 사업으로 발굴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머리로서의 이해와 공감만이 아닌 일상적인 내부의 소통과정이 더해진다면, 우리 동네에, 우리 곁에 함께하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시선이 춤과 노래, 그림, 의상으로 덮여 일상 속에서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의 우애가 깊어질 것입니다.



축제 소개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호평역 광장에서 중국, 일본, 미국, 멕시코 한국공작소가 동시에 열리는 축제입니다. 이주민들이 많은 남양주에서 다문화적 일상을 연결하여 또 하나의 포용력 있는 생활문화로서 정착시킬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나아가 다채로운 문화의 향연을 즐기는 동시에 세계로의 이해력을 넓히는 장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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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경기 생활문화플랫폼축제

      단체명/ 남양주문화원

      축제명/ 지구마을공작소

      일시/ 2016년 10월 29일 13:00

      장소/ 평내호평역 공영주차장 앞 광장

  • ggc

    글쓴이/ 경기상상캠퍼스

    자기소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는 2016년 6월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는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모두의 캠퍼스라는 미션과 함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 g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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