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가이드 1] 용인_경기도어린이박물관

‘손대지 마시오’가 없는 박물관

‘손대지 마시오’가 없는 박물관, 또 가자고 졸라서 부모가 되레 고민


사람들은 늘 미래를 궁금해 못 견디지만, 미래를 알 방법은 간단하기 그지없다. 그저 아이들을 자세히 보면 된다. 아이들이 어른 눈치 보지 않고 제멋대로 잘 놀고 있다면 안심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가면 TV뉴스와 인터넷 게시판에 떠도는 우울한 소식들을 잠시 잊게 된다. 아이들은 참새처럼 짹짹거리고 병아리처럼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3개 층의 박물관을 구석구석 알차게 누빈다. 지치고 힘든 건 부모뿐, 아이들은 밥때가 지난 줄도 모르고 호기심을 채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단독 건물에 지어진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박물관이다. 1층 ‘자연놀이터’는 12~48개월 아이들만을 위한 곳으로 헝겊으로 된 당근, 감자를 심고 수확해보며 인류 문명의 첫 결과물인 농업을 만날 수 있다. ‘21세기 잭과 콩나무’는 세 개의 기둥에 대형 잎사귀 백여 개가 달린 구조물로 높이가 14미터에 이른다. 1985년 미국 보스턴 어린이박물관에 처음 설치됐고 이후 전 세계 이십여 곳에 설치된 인기 구조물이다. 키 120센티미터 이상인 아이들만 오를 수 있어서 어린아이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2층엔 인공 수로에서 강물의 흐름과 물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있다. 옷이 젖도록 물과 만나는 아이들을 위해 앞치마를 비치해 두고 있다. 그 밖에 안전모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큰 블록으로 집을 지어보는 ‘건축 작업장’, 몸속 여러 기관을 여행 30 하듯 살펴보는 ‘우리 몸은 어떻게’ 등의 전시물이 인기다. 어린이박물관을 경험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자연스럽게 박물관을 찾는다. 박물관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류의 호기심이 낳은 수많은 지적 결과들과 친근하게 만나게 해주는 공간이다.




● 3층에 위치한 ‘에코아틀리에’는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자기만의 창작품을 만드는 곳. 재활용품은 화성시여성기업인협의회에서 정기적으로 기증한다. 11시에서 5시 까지 매시간 정시 시작하며 선착순 50명.




● 로비 천장에 매달린 돌고래는 최문석의 작품. 돌고래를 움직여보고 싶다면 010-8771-8601번으로 전화해보자. 전파를 받은 고래는 바다를 헤엄치듯 유유히 움직인다. 전화요금은 나오지 않는다!  



● 박물관 외벽엔 강익중의 작품 <바람으 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가 설치되어 있다. 색색의 유리 타일을 촘촘하게 박아 표현한 한글 낱글자는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 노랫말.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새콤 달콤 향기 풍기는 멋쟁이 토마토~’는 어디 있나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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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황록주 @이유진 @김철식 @손경여 @이서우 @윤지원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문의/ 031–270–8600

      홈페이지/ gcm.ggcf.kr

      이용시간/ 10:00~18:00 (7월~8월은 19:00까지) DAY OFF 매주 월요일(공휴일 제외)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이용요금/ 1, 3주 주말 무료, 무료 관람일은 1일 전 인터넷 예매 필수 12개월 이상 4,000원 12개월 미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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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지지씨가이드

    자기소개/ 경기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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