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가이드 1] 용인_장욱진 가옥

내 동화속 집이 여기요

화가 장욱진이 신갈에 남긴 집, 한옥도 양옥도 그림 속 모습 같아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누굴까?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그리고 장욱진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게다. 장욱진이 그린 사람, 집, 나무와 동물이 어우러진 그림은 보고 있자면 웃음이 비어져 나온다. 참 맑고 따뜻한 기운이다.


장욱진은 1960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직을 사임한 뒤 남양주 덕소, 충북 수 안보 등 서울과는 먼 조용한 시골에서 살았다. 장욱진이 용인군 구성면 마북리에 자리를 잡은 건 1986년의 일이다. 1984년에 본래 초가로 지어진 한옥을 보수해 기와를 얹고 살았다. 삼 년 뒤 바로 옆에 붉은 벽돌로 된 2층 양옥집을 지었다. 1990년 타개 했으니 양옥집은 그의 마지막 거처다.


아래쪽에 한옥, 위쪽 옆으로 양옥이 나란히 서 있다. 장욱진이 자주 그렸던 집, 나무 아래 초가집, 기와집을 닮았다. 화가는 머릿속 이상향의 집을 찾아내 이곳에 자리를 잡았던 걸까? 뒤편 붉은 벽돌집은 아예 본인이 그렸던 <자동차가 있는 풍경> 속에 나오는 빨간 양옥집을 바탕으로 설계해 지었다. 그러니 이 한옥과 양옥 사이를 오가며 둘러보는 동안 장욱진의 그림 속 그 맑고 따뜻한 세계에 들어온 기분이 드는 게 당연하다.


장욱진 가옥 앞에 ‘집운헌’이란 찻집이 있다. 장욱진 관련 서적과 아트상품도 판매 한다. 미국에서 무역업을 하며 살던 셋째 딸 장혜수 씨와 남편 김익성 씨가 장욱진미술문화재단 일을 맡으며 귀국해 들어와 찻집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장욱진은 충남 연기군 동면 송룡리에서 태어났는데 현재 행정구역으로는 세종시 연동면이다. 세종시는 생가를 중심으로 공원 조성 등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한옥 뒤쪽 언덕에 이엉을 얹은 정사각형 모양의 아담한 정자가 있다. 장욱진이 직접 쓴 ‘관어당’ 현판이 걸려 있다.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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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황록주 @이유진 @김철식 @손경여 @이서우 @윤지원

    • 장욱진 가옥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119–8

      문의/ 031–283–1911

      홈페이지/ ucchinchang.org

      이용시간/ 11:00~17:00 DAY OFF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2,000원(카페 이용 시 무료)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211

      문의/ 031-8082-4241

      이용시간/ 10:00 ~ 18:00

      휴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홈페이지/ changucchin.y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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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지지씨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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