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가이드 1] 용인_효종당

아파트 숲 뒤에 숨어 있는 단아한 한옥스테이

아파트 숲 뒤에 숨어 있는 단아한 한옥스테이


용인 동백지구는 그야말로 아파트 천지다. 앞도 뒤도 옆도 다 아파트인 길을 지나 백현초등학교에서 영동고속도로 쪽으로 방향을 틀어 나가다보면 어둑한 터널을 만난다.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어쩌나 살금살금 지나면 터널이 하나 더 있다.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일명 ‘토끼굴’이다. 토끼를 따라 굴로 뛰어든 앨리스가 신기한 세상을 만났듯, 토끼굴 두 개를 지나고 나면 딴 세상이 펼쳐진다. 쭉 뻗은 소나무들 뒤로 산을 등지고 빼꼼히 보이는 검은색 기와지붕, 거기 효종당이 있다.



맨드라미, 데이지 꽃이 예쁜 화단을 돌아 안뜰로 들어서면 어디에도 아파트는 보이지 않는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차들 지나가는 소리만이 지금 내가 21세기 용인에 있다는 걸 알려준다. 이곳은 가까운 경기도보다 대구, 창원, 제주 등 멀리서 오는 투숙객이 많다. 에버랜드, 한국민속촌과 가까워서이다.


투숙할 수 있는 방은 세 가지인데 모두 아궁이에 장작을 때는 전통 온돌이다. 눈 오는 겨울날 이 아랫목을 차지하고 누우면 얼마나 좋을까. 난방은 전통 온돌이지만 내부에 화장실이 있고 온수 사용이 가능해 불편함이 없다.


바쁜 일정이 아니라면 뒷산으로 산책을 해보자. 뒷산에는 할미산성(경기도기념물 제215호)이 있다. 신라시대 축조되었으나 한 노파가 하룻밤에 쌓았다는 전설이 있어서 노고성, 할미성이라 부른다. 산으로 0.5킬로미터 거리, 왕복 한 시간 산책길이다.





● 매년 2월 초에 장담그기 체험을 한다. 콩 한 말로 된장, 간장을 담아 효종당 마당에  발효시킨 뒤 가을에 받아 간다. 용인 백암의 해콩과 국산 천일염을 사용한다.


● 최근 효종당은 돌잔치와 사진 촬영 장소 로 인기다. 안채에 돌잔치를 위한 장소와 소품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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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종당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8로 113번길 64

      문의/ 010–9281–8444

      홈페이지/ hyojongdang.com

      이용요금/ 전화 및 인터넷 예약, 선불 평일 1박 13만 원, 주말 1박 15만 원 (3인 기준, 인원 초과 시 1인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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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지지씨가이드

    자기소개/ 경기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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