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상상캠퍼스

뚝딱뚝딱, 오늘의 의미를 덧대는 <자급충족 만물 공작소>

2017-10-30 ~ 2017-10-30 / 안성전통시장에 둥지 튼 안성 지역 예술가와 주민 간의 네트워크

대학의 예비작가와 귀촌한 작가들이 많이 상주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안성에서, 그들과 주민들을 이어줄 프로젝트가 만들어졌습니다. 대안문화학교 달팽이에서 주최, 주관한 <자급충족 만물 공작소>입니다. 이 사업은 문화공간과 장인의 손길을 통해 문화교육과 실습으로 문화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주민 스스로 생활용품을 제작, 자급하는 DIY 공예 활동을 넓히며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프로젝트의 중심 키워드는 발견, 성장, 공유입니다. 문화 활성화는 매개자인 생활문화 디자이너를 양성하여 지역과 마을을 넓히며 생활문화 활성화와 문화의 꽃을 피우게 합니다. 그동안 안성의 예술가들이나 공방운영자들은 커뮤니티가 형성되기보다는 개별로 작업을 해왔고, 주민들도 이에 대한 수요 활동이 미비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말, 안성전통시장 빈 공간에 청년들이 만든 생생협동조합에 작가들과 공방 관계자들이 둥지를 틀어, 생활문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습니다.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도구와 용품을 만드는 ‘자급충족 공작소’는 예술창작 협업의 공간, 일상의 체험활동이 예술과 문화운동이 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 공간에서 협동조합 회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생활문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DIY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인력이 마을과 마을로 퍼져 생활문화운동을 전개합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장인을 통해 전수받은 내용으로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생활용품을 자급자족하며 예술적 성취감을 얻고 자녀교육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력과 충만감을 동시에 얻기도 합니다. 발굴된 문화디자이너들이 각 면과 리 단위 마을에서 여건과 특색에 맞는 생활문화 활동을 전개하며 마을과 지역의 자랑이 됨은 말할 바 없습니다.


사업기간 중에 제작된 성과물들은 프리마켓 축제로 한곳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뽐냈습니다. 오래된 것들을 재생하여 만든 작품들의 전시회, 생활문화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우고 익히며 탄생한 기억 재생 소품들의 장터, 회원들이 준비한 음식들을 함께 나누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는 잔치마당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양한 실생활 용도의 생활용품 성과물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실핏줄처럼 퍼지면 마을의 특성도 살고, 도시 유휴 공간을 생활문화운동 공간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자급충족 만물 공작소>는 마을 사람들의 삶의 질을 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안성 지역 예술가와 주민 간의 네트워크와 협업의 공간이 기대가 됩니다.

세부정보

  • 세부사항

    단체명/ 안성 대안문화학교 달팽이

    축제명/ 기억의 재생, 소통의 문화를 만들다

    일시/ 2017.10.30(월) 18:00

    장소/ 안성 뿌리아트 지하전시장(안성시 석정1길 21)

  • 소개/ 추억은 새록새록, 잊히고 버려지는 것에 대한 기억의 복원! 각 가정의 추억이 깃든 소품들을 작가들과 함께 재생하는 만능 문화재생공작소가 한해의 성과를 모아 축제를 엽니다. 낡은 물건을 리폼하여, 그 안의 이야기를 재생하고, 새로운 오늘의 의미를 덧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삶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들을 생활의 문화로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안성 만능문화재생공작소의 축제는 기억의 조각에 예술을 입히고,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갑니다.

글쓴이
경기상상캠퍼스
자기소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는 2016년 6월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는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모두의 캠퍼스라는 미션과 함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