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뮤지엄 페스티벌] <G뮤지엄 페스티벌> - 예술 공연 뮤지엄으로 확장

2017.11.25-2017.11.26 / 전시와 공연이 만나는 종합 예술 축제의 장

박물관은 역사적 유물이나 미술작품 등을 전시하는 교육적 공간이자 학술적 공간입니다. 그래서인지 멀리서 바라본 박물관의 모습은 관공서나 학교처럼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단체로 박물관 견학을 가고는 합니다. 그때마다 관내 전시품을 감상하기보다 박물관 앞에 조성된 잘 가꾸어진 정원과 드넓은 앞마당에서 술래잡기를 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을 먹던 시간을 더 좋아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에게 박물관은 정숙하고 어두운 전시관만을 떠올렸는데 실제로 많은 박물관들은 전시관 앞에 크고 작은 광장을 조성해 관람객을 맞이하였습니다. G뮤지엄 페스티벌은 이 공간을 공연과 체험을 위한 무대의 장으로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전시와 공연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축제를 선보였습니다.




G뮤지엄 페스티벌은 2017년 11월 25일(토)부터 26일까(일)지 경기도의 대표 뮤지엄인 G뮤지엄 파크에서 펼쳐졌습니다. G뮤지엄 파크는 2012년 경기문화재단이 조성한 공간으로 용인시 기흥구 상길동에 모여 있는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그리고 백남준아트센터 일대를 가리킵니다. 경기도의 역사에서부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전시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거장의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G뮤지엄 파크는 다양한 목적과 모든 연령층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박물관들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질 좋은 예술 공연과 관람객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설계된 이번 G뮤지엄 페스티벌은 경기도박물관 야외무대와 화단 앞, 강당에서부터 어린이박물관 복도극장 및 앞마당, 백남준아트센터 야외입구와 세미나실까지 G뮤지엄 파크 전체를 무대로 경기도의 문예진흥지원 단체를 포함하여 무용음악극, 인형극, 퍼포먼스, 타악기연주, 사물놀이, 다원예술 등 일곱 단체가 참여해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전동카트체험과 까치, 까마귀모자 만들기, 분필아트 등 세 개의 체험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축제 기간 총 열 종의 프로그램을 34회 진행하였습니다. 각 프로그램들은 30분 단위로 시작되었으며 스케쥴표를 참고하여 보고 싶은 공연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박물관 폭포 앞 야외무대에는 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듯 높이 7m의 커다란 옥황상제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예술무대산’에서 준비한 <견우와 직녀>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무용극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화단 앞에서는 ‘상상발전소’에서 준비한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전구인간>이 된 퍼포머들은 붐바스틱 노래에 맞춰 엉뚱하고 발랄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한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보던 아이들은 함께 춤을 추고 사진 촬영을 하며 마치 동화 『피리 부는 소년』 속 장면처럼 퍼포머들을 따라다녔습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안에서는 ‘호빵아저씨’에서 준비한 인형극을 보러 온 아이들로 가득했습니다. <아기코끼리의 소원>이라는 인형극은 평화롭게 지내던 숲에 사냥꾼이 나타나 동물 친구들을 잡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사냥꾼이 나타날 때마다 동물 친구를 지켜주기 위해 ‘도망쳐!’ 라고 소리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여주며 동물에 대한 사랑과 자연보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박물관 앞마당에는 분필을 이용해 바닥에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낙서를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아빠와 함께 전동카트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미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비누방울 만들기는 어릴 때 한번 즈음 해보는 놀이인데요, 이번 에서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거대한 비누방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팀크라운’의 버블쇼는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서커스 공연을 시작하며 어른들에게는 옛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본격적인 버블쇼 공연이 시작되자 기다란 장대를 이용해 관객들을 향해 비누방울을 나누어주고 한 아이를 커다란 비누방울 속으로 넣어주는 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주었습니다.





G뮤지엄 페스티벌은 전시만 이루어지던 박물관이란 공간을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하면서 박물관의 역할을 확장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의 쉽게 다가가기 힘들고 딱딱하기만 했던 박물관의 담장을 낮추고 재미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말랑말랑한 예술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뮤지엄 종합 예술 축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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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명/ G뮤지엄 페스티벌

      일시/ 2017년 11월 25일(토)~26일(일) 11:00~16:00

      장소/ 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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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자기소개/ 경기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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