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관광공사

자연을 들으며, 양평 물소리길

2017-07-01 ~ 2017-07-31 / 물소리, 새소리를 벗 삼아 걷는 길 ‘물소리길 5코스’

용문역 3번 출구-3.6km-용문생활체육공원-800m-천주교용문수련장-1.3km-버드힐펜션-1.1km-5코스인증대-2.6km-오촌리마을회관-1.3km-용문산관광안내소


자연이 들리는 길이 있다면 어디일까? 차를 몰고 길을 달리면 그뿐인 드라이브가 아니라, 그와중에도 물소리와 새소리를 벗삼아 잠시라도 한적한 숲내음을 느낄 수 있는 길 말이다. 여기 드라이브뿐 아니라 자전거로도, 두 발로도 청아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


용문역 3번 출구에서 3.6km, 용문생활체육공원, 천주 교용문수련장을 지나 산장처럼 다정해 보이는 버드힐펜션이 보인다. 5코스 인증대를 거쳐 오촌리 마을회관, 용문산관광안내소까지. 두물머리 순회를 포함해 총 6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이 길의 전체 코스는 약 68.1km. 트레킹에 적합한 아름다움을 지녔을뿐 아니라 쉬어갈 만한 숨은 명소들을 품은 이곳은 양평 물소리길이다.



물소리길의 대미를 장식하는 건 무엇보다 5코스이다. 용문역을 출발해서 용문산입구까지 이어지는 길. 3번 출구를 나서면 다른 세상에 온 듯 도심과 동떨어진 모습에 걸음을 멈추게 된다. 사람 소리가 잦아들고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도 없이 한적한 농촌의 여름이 또 다른 계절처럼 자리한다. 이정표를 따라 걸으면 햇빛을 피할 나무 터널이 더위 대신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터널을 지나 길을 왼쪽으로 꺾으면 우측 강변이 보인다. 목을 빼고 다슬기를 잡는 주민들의 정겨운 풍경을 들여다보는 여유를 부려보자. 나무정자 특유의 깊은 내음을 풍기는 세심정을 만나면 이제 코스는 절반에 이르렀다. 가파른 언덕이지만 그윽한 새소리에 고단함을 잊는다.


트레킹 코스 정보

10.7km / 난이도: 중 / 평균고도_최고점(m): 140_257 / 소요시간 : 도보 4시간 30분 소요

트레킹 코스

시작 지점: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역길 21(용문역 3번 출구)

종료 지점: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용문산관광안내소)

문의

031-770-1003

홈페이지

http://www.mulsorigil.co.kr

대중교통

경의중앙선 용문역 3번 출구 / 031-771-1848(용문콜택시)

트레킹 추천 계절

봄, 여름, 가을


[숨은 관광지 #1] 용문5일장



연잇는 물소리길의 멋을 충분히 누렸다면 이제 숨은 관광지에 눈을 돌려보아도 좋겠다. 용문역 정문 앞에서 펼쳐지는 용문5일장은 채소는 물론이고 곡물, 어물, 주방기구, 장식품, 의류 등 없는 것이 없는 만물상이다. 저마다의 짐보따리를 나란나란히 펼쳐놓고 눈맞춤을 기다리는 마을 상인들의 모습이 정다워 돌아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다양한 먹거리까지 자랑하여 입이 심심할 일도 없다. T자 대로에 들어선 수백 개의 점포를 구경하는 즐거움은 글로 다할 수 없다. 보물찾기처럼 용문5일장에서 자신만의 기념품을 발견한다면 여행을 끝마치고 난 후에도 양평의 정취를 오래도록 음미할 수 있지 않을까.


주소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용문역 1, 2번 출구)

이용 날0, 5일
이용요금무료


[숨은 관광지 #2] 친환경농업박물관



명소에는 좋은 전통이 살아숨쉬는 법. 예부터 내려오는 친환경 농법, 농업의 변천을 알 수 있는 친환경농업박물관은 당시 삶의 지혜를 두루 살펴보는 소소한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큐레이터가 함께하는 박물관 체험이 마련되어 있으니, 양평의 향취가 묻어나는 안내가 더해진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자연요리체험, 우리 전통 차를 배우는 다도체험 등 계속해서 머물고 싶은 정감 섞인 프로그램이 이곳의 차분하고 단정한 풍토를 보여준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군청앞길 2

연락처

031-770-2473

이용정보

하절기(3월~10월) 09:30~18:00 / 동절기(11월~2월) 09:30~17:00

무료이용(체험 별도)

홈페이지

http://www.sam.go.kr


[숨은 맛집] 용문원조 능이버섯국밥



용문5일장에서 충분히 먹거리를 즐겼다고 해도, 그냥 가면 서운한 물소리길의 숨은 맛집이 또 있다. 방앗간이나 창고를 연상시키는 용문원조 능이버섯국밥집은 어쩌면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양평 체험의 연속이라 해야 마땅하다. 종이상자를 재활용한 메뉴판, 버섯 그 자체의 맛을 살린 풍미 덕분에 TV프로그램에서도 널리 소개된 맛집이다. 이곳에 들러 버섯국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행여 남아있을 피로까지도 깨끗이 씻어내는 마무리가 될 것이다.


주소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역길 12

문의010-9386-0022
이용시간평일 12:00 ~ 19:00 / 주말 07:00  ~ 19:00
이용정보

능이국밥 10,000원 / 버섯돼지국밥 5,000원 / 버섯약채국밥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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