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백남준아트센터

블라스트 씨어리 《당신이 시작하라》

2017-11-23 ~ 2018-03-04 / 백남준아트센터 2층 제2전시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로 선정된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블라스트 씨어리’의 국내 최초 개인전 개최"



▶ 미디어의 사회·정치적 맥락을 탐구해온 블라스트 씨어리의 작업 세계를 집약적으로 소개한다.

▶ 한국에서 촬영한 영상을 담은 작품, 2017년 신작 <앞을 향한 나의 관점>을 포함한 총 7점 전시




■ 전시개요


●  전 시 명  : 《당신이 시작하라 You Start It》

  전시기간 :   2017년 11월 23일(목) ~ 2018년 3월 4일(일)

●  전시장소 :   백남준아트센터 2층 제 2전시실

  기      획 :   이수영(백남준아트센터)

  참여작가 :   블라스트 씨어리(Blast Theory)

  작 품 수  :  총 7점

  주최주관 :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협      력 :  British Council, LF

  협      찬 :  매일유업, 배혜정 도가, 페리에


※ 본 행사는 영국문화원이 주최하는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의 공식 프로그램입니다.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는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는 예술가들과 관객 개발에 초점을 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역동적인 창의 경제에 필수적인 다섯 가지 주제인 도시, 디지털 기술을 통한 변화와 혁신, 다양성과 통합, 창의기업가 정신, 창의교육을 주제로 영국의 혁신성과 탁월함을 여러분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양국 예술가와 예술기관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관객을 개발하고 경계를 뛰어넘음으로써 창조적인 작업들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 수상 작가 '블라스트 씨어리' 소개


블라스트 씨어리, Image credit: Andrew Testa


2016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인 블라스트 씨어리는 매트 아담스, 주 로우 파, 닉 탄다바니치가 1991년에 런던에서 결성한 예술가 그룹으로 기술의 상호작용과 사회정치적 맥락에 대하여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초기의 작품의 형태는 클럽 문화를 중심으로 하여 급진적이고 강렬한 방식으로 관객들을 퍼포먼스에 개입시키는 실험이었다. 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 기술관련 연구소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하여 작업의 방식이 확장되기 시작했다. 인터렉티브 매체의 사용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은 블라스트 씨어리는 인터넷, 디지털 방송 및 실시간 퍼포먼스에 관객들을 통합시키는 획기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와 인터렉티브 아트를 실험하고 있다.



■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소개


2009년 제정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경기도 도지사가 수여하는 상으로, 백남준과 같이 새로운 예술영역의 지평을 열고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본 상은 그동안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결합,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모색, 관객과의 상호작용, 음악과 퍼포먼스, 시각예술 전반의 다양한 분야를 융합 및 통섭하는 백남준의 정신을 이어 받은 예술가와 이론가에게 수여되었다. 제 1회에는 4명의 예술가(이승택, 안은미, 씨엘 플로이에,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가 공동수상 하였으며, 2회인 2010년에는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브뤼노 라투르가 수상하였다. 2012년에는 아티스트 더그 에이트킨이, 2014년에는 하룬 미르자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 ‘2016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선정 과정 및 내용


백남준아트센터의 국제예술상 심사위원회는 2016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작가 그룹 블라스트 씨어리(Blast Theory, 영국, 1991 결성)를 선정하였다. 블라스트 씨어리는 연극, 라디오, 게임, 웹 등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한 인터렉티브 작업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 왔으며, 심사위원들은 블라스트 씨어리가 본인들의 작업으로 다른 이들은 가보지 않은 방향, 즉 새로운 경계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심사기준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블라스트 씨어리는 $50,000(한화 약 육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5인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각 2인의 작가를 추천하고, 역시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0인의 후보 작가 중 1인/1팀을 선발한다. 10인의 시각/퍼포먼스/비디오/사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추천하였으며, 심사위원회는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제프리 쇼(홍콩시티대학교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학부 석좌 교수), 니콜라스 드 올리베이라(몬타보넬 &파트너스 연구 및 기획 프로젝트 디렉터),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미술관 관장), 서진석(백남준아트센터 관장)으로 구성되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노소영 관장은 “블라스트 씨어리는 연극에서부터 인터넷, 필름, 그리고 온-오프라인 게임과 최근에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돋보인다. 1990년대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발전과 궤적을 같이 하면서도 날카롭고 밀도 있는 심리 분석이 탁월하다. 이 시대의 가장 컨템퍼러리한 미디어 시인이라고 할까, 블라스트 씨어리는 미디어 자체의 속성을 파고들기 보다는 네러티브에 더 비중을 둔다. 그 네러티브는 다분히 영국적이면서 일상적이다. 그래서 영국적 미디어 시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아나 기억, 그리고 관계 등의 오래 된 이야기들을 새로운 미디어 간의 조합으로 참신하게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중 매체의 설법을 차용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20년간의 노고와 예술혼을 치하한다.”라고 평하였다.


수상이 결정된 후 블라스트 씨어리는 “지난 25년간 제작한 수많은 작업들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상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기쁘다. 오늘날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작업들이 존재할 수 있게끔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 백남준과 연계하여 우리 작업이 주목 받았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 지금까지 우리의 작업을 지지해주고 도와준 사람들이 없었다면 작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사실을 잘 새기며 상을 받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전시 소개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는 2017년 11월 23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 블라스트 씨어리의 개인전 《당신이 시작하라》는 ‘관객과 참여’라는 주제를 놓고 다양한 미디어의 양식들을 실험해 온 블라스트 씨어리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이다.


블라스트 씨어리는 스스로를 “관객을 작품의 한 가운데에 두고,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질문들에 대해서 탐구하는 인터렉티브 아트를 창조하는 도전적인 예술가 그룹”으로 정의한다. 전시의 제목 ‘당신이 시작하라’는 관객에 의해서 작품이 시작된다는 하나의 정언적 명제이다. 이러한 명제 아래 관객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작품에 개입하고 작품을 유지시키는 행위자가 된다. 마치 대등한 위치에 있는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며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게임처럼, 블라스트 씨어리는 관객을 수동적인 태도에서 끌어내어 작품과 동등한 참여자로 변화시킨다. 이러한 정치적이고 미학적인 구도는 관객과 작품의 상호적인 관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제 당신과 작품의 관계는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며, 블라스트 씨어리는 당신을 위해 공적이며 무겁게 여겨졌던 장소를 움직이고 낯선 사람과의 대화와 놀이가 살아 움직이는 장을 구축한다. 이 커다란 놀이터에서 지금 당신이 시작할 차례이다.


전시에 소개되는 총 7점의 작품 중 <앞을 향한 나의 관점>은 2017년 런던 박물관 커미션으로 제작되었으며, 한국에서 촬영한 풍경을 담은 영상을 추가하여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관객에게 자신의 삶을 객관화하여 천천히 관찰하며 미래에 대해 성찰해보고 이를 자신의 언어로 소리 내는 기회를 준다. 미래에 대한 상상은 <2097: 우리는 스스로를 끝냈다>를 통해서 보다 구체화되고 확장된다. 이 작품은 지금으로부터 80년 후, 즉 2097의 미래를 보여준다. 5개의 단편 영화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 일상의 풍경은 미래의 어느 날 공상과학 소설의 일부가 된 듯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제시된다. 이 작품은 막연히 상상하는 미래에 우리가 기술적 결정력과 회복력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한다. 2013년 일본의 아이치에서 제작된 작품 <내가 평생 동안 할 일>은 물에 잠겨있던 폐선을 한 공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다루었다. 이 과정에서 되돌릴 수 없는 지구적 재앙에 맞서는 불특정한 여러 사람들의 참여와 연대의 의지가 폐선을 밀어서 옮기는 노동이자 퍼포먼스로 드러나게 된다. 이 작품은 2011년 일본에서 있었던 쓰나미와 상처, 그리고 이로 인해 망가진 공동체를 회복시키기 위한 여러 보이지 않는 노력들을 담아낸 은유적인 작품이다. 이 외에도 작품의 중심에서 관객의 참여가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작품별 소개


▷  <앞을 향한 나의 관점>, 2017, 미디어 설치

My Point Forward, 2017, media installation, Image credit: Blast Theory



<앞을 향한 나의 관점>은 2017년 런던 박물관 커미션으로 제작된 블라스트 씨어리의 신작이며,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한국의 풍경을 담은 영상을 추가하여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한 곳에서 360도 파노라마로 촬영된 도시 곳곳의 풍경을 매우 느린 시각으로 보여준다. 관객들은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서 천천히 도시의 풍경과 그 속의 사람들을 자세하게 관찰하게 된다. 각각의 영상이 진화하면서 다양한 관객들의 목소리들이 장면을 묘사하기도 하고 그들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한다. 관객들은 그들의 삶의 터전을 천천히 살펴보면서 내레이션을 따라 공동체와 도시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관객들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명상적인 시간을 가지게 되며, 그들이 남기는 독백은 녹음되어 작품의 일부가 된다.


▷  <2097: 우리는 스스로를 끝냈다>, 2017, 5개의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총 18분

2097: We Made Ourselves Over, 2017, 5 single channel videos, color, sound, 18min. total, Image credit: Blast Theory



<2097: 우리는 스스로를 끝냈다>의 시제는 지금으로 부터 80년 후의 미래, 2097년의 일상의 어느 날로 상정되어 있다. 5개의 단편 영화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 일상의 풍경은 미래의 어느 날 공상과학 소설의 일부가 된 듯 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제시된다. 미래의 공동체의 운명은 세 명의 어린 소녀들이 손에 달려 있고, 그들은 분자수확기를 가지고 어느 지역을 제일 먼저 파괴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그 결과 가장 부유한 지역이 가장 먼저 파괴되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그곳의 사람들은 새로운 도시로 이주하기 위한 먼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이 작품은 막연히 상상하는 미래에 우리가 기술적 결정력과 회복력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한다. 이러한 질문은 미래에도 우리가 주체적인 행위자로 존재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와 같은 실존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  <나의 한 가지 요구>, 2015,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시간 45분

My One Demand, 2015, single channel video, color, sound, 1h 45min.,

Image credit: Patrica Marcoccia and Oscar Tosso



<나의 한 가지 요구>는 연속되는 한 번의 쇼트로 만들어졌으며 촬영과 동시에 온라인과 극장에 있는 관객들에게 실시간 스트리밍 영화로 상영되었다. 이 실시간 인터렉티브 영화에는 내레이터가 등장하여 관객에게 작품의 제작을 비롯한 모든 상황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레이터는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는 상황에서 인터넷 상의 관객들의 질문을 받고 이를 영화에 바로 반영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토론토의 거리를 배경으로 하여 배우들이 실시간으로 도시를 걸어가는 것을 따라가며 그들이 하는 독백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한 번에 한 명씩, 카메라는 도시를 걷고 있는 일곱 명의 사람을 따라간다. 엄마 팔에 안긴 어린아이를 시작으로 하여, 한 사람씩 도시를 걸어가면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다음 사람은 이야기를 들려준 그 전 사람보다 나이가 많고, 해는 점점 어둑어둑해진다.


  <율리케와 아이몬의 타협>, 2009,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5분

Ulrike and Eamon Compliant, 2009, single channel video, color, sound, 5min.,

Image credit: Anne Brassier



이 작품은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작품으로 선보였다. 휴대 전화가 울리고, 율리케와 아이몬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지시를 받고, 그 명령은 관객의 생각과 행동에 간섭한다. 전화를 받았을 때 이미 당신은 미지의 장소에 가 있는 셈이다. 현실의 공간은 전화 한 통으로 걸려온 명령으로 인해 퍼포먼스와 작품의 공간이 되며 장소 특정적 의미를 획득하게 된다. 더 이상 현실의 공간이 아닌 투쟁의 공간에서, 작품에 참여한 관객은 잠시 앉아 ‘주변의 사람들을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 이 작품은 관객이 정치적으로 얼마나 기꺼이 세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지, 이곳에서 얼마나 타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율리케 메인호프는 60년대 서독에서 폭력적인 테러를 이끌었던 극좌파 집단, 적군파의 핵심인물이었고, 아이몬 콜린스는 열성적인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였으나 동료들을 밀고한 후에 살해당했다.


▷  <내가 너를 숨겨줄게>, 2012,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5분

I ‘d Hide You, 2012, single channel video, color, sound, 5min., Image credit: RULER



제목만으로도 숨바꼭질을 연상하게 하는 이 작품은 온라인 게임과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실제로 맨체스터의 골목을 돌아다니며 서로를 촬영하고, 다른 사람의 비디오에 찍힌 사람은 게임에서 제외된다. 동시에 이들이 찍은 비디오는 온라인상에서도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었다. 노팅험 대학의 혼합 현실 연구소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온라인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을 체험하게 해주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연구하는 작품인 동시에, 온라인 게임에서 가능한 소통의 방식에 대해 연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게임의 주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실제의 현실과 소통하게 되며, 실제 현실에 있는 지리적 환경, 물리적 환경을 비롯한 그 곳의 공동체를 이루는 사람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이루고 이 모든 것은 게임의 일부가 되어 가상현실과 실제의 현실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그리고 이음새 없이 부드럽게 연결하고 있다.


  <내가 평생 동안 할 일>, 2013,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1분

The Thing I‘ll Be Doing For The Rest Of My Life, 2013, single channel video, color, sound, 11min., Image credit: YAMAGUCHI Takayuki



전 세계 곳곳에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와 같은 전 지구적 재앙 앞에서 우리는 갑자기 주변 사람들을 돕게 되고 연대하게 된다. 2013년 일본의 아이치에서 제작된 작품 <내가 평생 동안 할 일>은 아이치의 앞바다에 잠겨있던 폐선을 여러 사람들이 모여 밀면서 다 함께 공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다루었다. 이 과정에서 불특정한 여러 사람들의 참여와 연대의 의지가 폐선을 밀어서 옮기는 노동이자 퍼포먼스로 드러나게 된다. 이것은 2011년 일본의 쓰나미로 인한 상처 그리고 이로 인해 망가진 공동체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에 대한 은유이다.


▷  <조그 셔틀러>, 2013, VHS 테이프, VHS 플레이어, 사운드 믹서

Jog Shuttler, 2013, VHS tapes, VHS players, sound mixer, Image credit: RULER



블라스트 씨어리의 VHS 아카이브는 1994년부터 2003년까지의 200여개가 넘는 테이프로 구성 되어 있다. 이 작품에 사용된 비디오 테이프들은 블라스트 씨어리의 지난 퍼포먼스와 리허설 및 언론에 보도된 자료에서 따온 푸티지들이다. 이 테이프는 마치 조그 셔틀을 쓰는 맥락처럼 디지털화되어 짧게 편집되었다. 마음에 드는 테이프를 골라서 플레이어에 넣어 안무를 만들고 소리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빨리 감기, 일시정지, 되감기를 사용해서 당신만의 비디오와 사운드 믹스를 만들 수 있다. 이 아카이브는 원래는 기록과 보관의 용도였지만 원래의 의도와 다르게 당신이 참여할 수 있다.





글쓴이
백남준아트센터
자기소개
백남준아트센터는 작가가 바랐던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구현하기 위해 백남준의 사상과 예술활동에 대한 창조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연구를 발전시키는 한편, 이를 실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