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가이드 2] 파주_지혜의 숲

함께 보존하는 공동의 서가


 


수십 개의 출판사와 책 관련 박물관, 카페들이 늘어선 파주 출판도시의 중심에 지혜의 숲이 있다. 헌책방과 전시장,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곳이다.


지혜의 숲에 들어서면 천장까지 뻗은 8m 높이의 서가가 로비와 복도를 따라 서 있는데, 책장을 채우고 있는 책들은 모두 기증받은 것들이다. 학자와 지식인, 연구소에서 기증받은 책들이 있는 첫 번째 구역에서는 기증자가 평생 읽고 연구한 책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기증자의 연구 분야에 따라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 시대와 인물도 다양한 인문학 도서들이 가득하다. 출판사에서 기증받은 책들이 있는 두 번째 공간에는 책상이 넉넉히 자리하고 있어 책을 마음껏 펼쳐두고 읽어도 눈치 볼 필요가 없다. 창밖으로 갈대와 수중 공원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책장을 넘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독서에 빠져들게 된다.




세 번째 구역은 게스트 하우스 지지향의 로비이자 출판사와 유통사, 박물관, 미술관에서 기증한 도서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며, 무엇보다 24시간 개방하고 있어 늦은 밤 독서를 즐기고 싶은 이들이 조용히 들를만하다. 








지혜의 숲 안에서 책 향기를 맡으며 서가의 포근함을 만끽했다면, 볕 좋은 날에는 테라스와 주변 산책하러 나가볼 것을 권한다. 지혜의 숲 뒤편 광장부터 수중 정원, 응칠교 다리를 거닐며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건축물의 미감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특히 건축과 환경의 조화가 돋보이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는 2004년 김수근 건축문화상을 받기도 하며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 붉은 강판과 노출 콘크리트, 목재로 구성된 건물 외관이 계절에 따라 다른 빛깔을 지니며 멀리서 보아도 자연스레 주변 풍경에 녹아든다. 심학산 자락과 갈대 샛강의 경치를 품은 지혜의 숲에서 책 읽고 산책하며 도심 속 천천히 가는 시간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글과 사진_박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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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정혜미 @박희은

    • 지혜의 숲

      주소/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문의/ 031-955-0082

      이용시간/ 1,2관 10:00~20:00 / 3관 24시간개방

      홈페이지/ forestofwisdo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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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지지씨가이드

    자기소개/ 경기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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