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9기 어린이자문단 발대식 개최!

2018-04-15 ~ 2018-04-15 / 잘 부탁 한다 얘들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오는 어린이들은 많이들 키 120cm를 넘을 수 없어요. 그러니 120cm가 안 되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잭과 콩나무가 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니, 돈이 있어야 만들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인기 절정 전시물인 '21세기 잭과 콩나무'를 알고 계신가요? 해당 전시물은 체험하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키 120cm의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며칠에 한 번씩은 키 119.9cm로 안타깝게 체험하지 못 하는 어린이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누가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질법한 위 두 가지 대답은 얼마 전 최종 선발을 완료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9기 어린이자문단 면접에서 '잭과 콩나무 전시물을 어떤 어린이가 키 0.1cm가 모자라서 체험을 못 하는 일이 생겼어. 너희들은 어떻게 하겠니? 이런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라는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두 어린이의 답변입니다. 논리적인 비판성과 기관의 예산 상황까지 고려한 현실성을 두루 갖춘 어린이들의 답변에 깜짝 놀랐지요.


   사업 담당자이자, 어찌되었던 근 30년을 산 저보다 때로는 더 나은 사고와 답변을 들려주는 어린이들을 보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9년째 '어린이자문단' 사업을 진행하는 것의 필요성과 의미를 더욱 느끼게 되었지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개관하기 2년 전인 2009년부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이 되기 위하여 경기도 내 초등학교 3~5학년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자문단'을 꾸려왔습니다.


  2018년인 올해, 어느덧 제9기 어린이자문단을 선발하게 되었고 대학 입시 못지 않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30명의 어린이가 지난 4월 15일(일) 발대식을 마쳤습니다. 천방지축, 에너지 넘치고 순수했던 3학년의 한 어린이가 7~8기 2년간 어린이자문단 활동을 종료하고, 늠름한 6학년이 되어 9기 어린이자문단에게 단기를 넘겨주는 모습을 보며 담당자는 왠지 모를 따땃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어린이자문단을 통해 어린이 본인도 성장하고, 담당자도 성장하고, 또 경기도어린이박물관도 성장해 온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지요.



  (잠시 눈물을 조금 닦고) 네, 어찌되었던 제9기 어린이자문단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올 하반기, 인기 전시장 중 하나인 '한강과 물'의 새 단장을 준비하고 있는만큼, 올 한 해 어린이자문단의 역할과 참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1년 동안 소임을 함께할 제9기 어린이자문단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고, 어린이들과 함께 올 한 해 더욱 성장할 경기도어린이박물관도 많이 기대 해주세요!



<제9기 어린이자문단 명단>

김채원(광교초 3), 박서온(상갈초 3), 백서원(영통초 3), 서민영(태장초 3), 서우승(이현초 3), 정진우(보평초 3), 김시원(나곡초 4), 김지언(양지초 4), 배시우(예솔초 4), 백주연(석천초 4), 송현서(지곡초 4), 오서진(백현초 4), 원서윤(산양초 4), 이가윤(송죽초 4), 임기연(비봉초 4), 장시은(서농초 4), 홍수아(금곡초 4), 황상운(덕장초 4), 권은수(황곡초 5), 김가영(상갈초 5), 김민재(늘푸른초 5), 김시모네선(구미초 5), 김현진(토월초 5), 박해빈(상갈초 5), 서승옥(태장초 5), 안소현(매탄초 5), 이지연(신곡초 5), 이초윤(부곡초 5), 임소희(기산초 5), 장민서(서농초 5) , 이상 30명




(Feat. 천만 배우의 기자 회담을 방불케 했던 제9기 어린이자문단 발대식 현장)







세부정보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문의/ 031-270-8634

    어린이자문단 소개 사이트/ https://gcm.ggcf.kr/about-us/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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