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천 경기천년 기자단] 천년을 함께한 나무 반룡송

경기도에 ○○가 있다

천천천 경기천년 기자단은 2018년은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천년을 이어온 경기도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미래의 꿈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경기도 내 거주자와 학생, 직장인들로 꾸려진 기자단입니다.



경기도 이천시에 '반룡송'이라는 소나무가 있습니다. 이천시가 선정한 이천9경에 포함되는 반룡송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에 위치해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81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 수관(나무의 줄기 위에 있어 많은 가지가 달려있는 부분)이 평평하고 줄기는 용트림해서 하늘로 오르기 전의 반룡을 생각나게 해서 반룡송이라고 합니다.


네비게이션에서 반룡송을 검색한 후,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 국도를 달리다 보면 ‘천연기념물 381호 반룡송 주차장’ 팻말이 가장 먼저 보입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약 3분 정도 걸으면 반룡송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나무는 대한민국의 국목 후보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애국가에도 소나무가 등장하고 예로부터 소나무는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상징하기도 하고 혹독한 자연 속에서도 늘 푸른 모습을 간직하는 모습이 어려움을 딛고 이겨낸 대한민국과 흡사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룡송은 신라 말 승려이며 풍수설의 대가인 도선 대사가 명당을 찾아 장차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심어놓은 뱀솔(소나무의 변이종) 중 한 그루라는 설이 있습니다. 이천 외에도 함흥, 서울, 강원도, 계룡산에 나무를 심었는데 함흥에서는 조선 태조, 서울에서는 영조, 계룡산에서는 정감(鄭鑑)이 태어났다고 하는데 천년이 넘도록 아직 이천에서는 큰 인물이 나타나지 않고,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기를 받았으니 앞으로 경기천년의 미래를 짊어질 큰 인물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반룡송 주변을 돌아보면 초록 잎이 우거져 그 모습이 자세히 보이지 않습니다. 계속 돌다 보면 점차 잎에 가려져 있던 반룡송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 멀리서 봤을 때 큰 감흥이 없을 수 있지만   가까이에서 반룡송과 마주하면 신비러운 자태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낮고 넓게 펴져 자라서 나무 기둥들이 받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위엄은 실제 용틀임 직전의 꿈틀거림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반룡송은 오래 산다고 해서 용송(龍松), 만룡송(萬龍松) 또는 만년송(萬年松)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표피가 용의 비늘처럼 붉은색이며 사방으로 뻗은 가지마다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보이고, 사방으로 휘어진 가지들이 정말 진기한 장관을 보여줍니다. 민간에서는 이 나무의 껍질을 벗긴 사람이 병을 얻어 죽었다는 말도 있고, 또 이 나무를 훼손한 사람은 반드시 화를 입는다는 말도 있다고 하니 용의 비늘은 함부로 만지게 아닌가 봅니다.





천년 넘게 이어온 반룡송의 정기를 듬뿍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천시 도립리는 매년 4월 초에 산수유꽃축제를 진행하고 있어 축제에 들리시면서 반룡송에도 들러 천년의 정기를 받아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경기천년 기자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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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혜

    • 출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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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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