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어린이자문단] 제9기 어린이자문단 3차 활동을 소개 합니다.

2018.05.05 / 우리가 함께 만드는 어린이날 행사!

자원봉사를 시작하기 전, 활동의 내용을 복습하고 본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모습(사뭇 진지)

자문단 어린이: 이 다육이 이름은 치와와 엔시스고요! 얜 에스더고요! 얜 천대전송이에요. 다육이를 잘 키우려면 너무 추워도 안 되고 더워도 안 되고 물은 만져봤을 때 말랑말랑하거나 쪼그라든 것 같을 때 한 번씩 줘야 되고 오늘로부터 7일 후에 물을 주기 시작하면 되고요!!....어쩌고 저쩌고.........

한 어머님: (...)아니 너 어떻게 이렇게 잘 아니?



  여러 행사와 휴일, 또 기념일이 있는 가정의 달 5월 중에서도 우리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즐거워했을  '어린이 날'이 지난 지 벌써 1주일이나 지났습니다. 어린이들과 최고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 하였던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모든 직원들은 이제야 허리를 조금 피며 지난 어린이날을 돌아보고 있습니다(아마 많은 부모님들께서도 저희와 같으실 것 같습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어린이날 행사 <빛나라, 천년!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 어린이>로 진행하였던 12종의 행사 중 9기 어린이자문단 친구들이 선생님이자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두 가지 프로그램 '내 친구 반려식물, 다육이'와 '평화의 꿈을 담은 드림캐처' 부스는 특히나 많은 어린이와 가족 분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일까요? 우리 어린이자문단 친구들은 이 날, 정말 최고의 선생님이었습니다.


자원봉사를 시작하기 전, 활동의 내용을 복습하고 본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모습(사뭇 진지)



  다육이의 종류부터 이름, 잘 키우는 방법 등을 마치 조경 전문가처럼 막힘 없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설명해 주던 어린이, 다육이를 심는 모습이 너무나 평안하고 여유로와 꽃집 사장님 소리를 여러 번 들었던 어린이, 얼굴이 빨갛게 익는 줄도 모르고 땀을 뻘뻘 흘려가며 도와주던 어린이, 행사 부스 크기가 너무 작아 활동할 자리가 부족하자 어디선가 돗자리를 구해 와 별도의 부스를 차렸던 어린이, 드림캐처용 끈을 200개도 더 묶어준 어린이....모두 우리 어린이자문단 친구들이었습니다.


특히 많은 도움이 필요했던 드림캐처 부스. 어린이자문단 친구들의 도움 모습




경력 20년 꽃집 사장님 느낌이 가득했던 어린이자문단 친구들(집에서 연습하고 왔니?)




   약 2시간의 자원봉사 활동 후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어린이박물관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소위 '다 죽었다!!'라고 생각하는 어린이날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온 어린이들이 걱정되어 "얘들아, 너무 힘들진 않았니? 혹시 지옥행 열차를 탔다고 생각했던 건 아냐?"라고 물어보았을 때 한 어린이는 "선생님, 왜 지옥행 열차에요? 저한테는 천국행 열차 같았어요!"라고 얘기하며 "또 언제 행사 안 해요? 크리스마스에 하나요? 그럼 그 때 저는 또 봉사하고 싶어요"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 나의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의 행복함, 이러한 과정에서 오는 어려운 일들을 괴로움이 아닌 보람으로 생각할 수 있는 마음... 아마 모든 성인들이 가지고 있으나 때로 잊게 되는 그런 마음이 아닐까요?



"또 언제 행사 안 하나요? 저는 또 봉사하고 싶어요"



  어린이날을 처음 만드신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를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이라고 표현하시며 그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 세상에 더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자문단을 보며,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일 뿐만 아니라 때로 어른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어린이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따스한 내면을 더욱 발전시키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인들은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 그러한 역할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앞으로도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날 선언문, 1923>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제9기 어린이자문단 3차 활동의 후일담을 마치고자 합니다.



소파 방정환의 어린이날 선언문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 1923)


- 어린이들을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시오.

-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

- 이발이나 목욕 같은 것을 때맞춰 하여 주시오.

-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오.

- 산보와 원족(소풍) 같은 것을 충분하게 하여 주시오.

-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에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 자세 타일러 주시오.

-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만한 놀이터나 기관 같은 것을 지어 주시오.

- 대 우주의 뇌신경의 말초는 늙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젊은이에게도 있지 아니하고

오직 어린이 그들에게만 있는 것을 늘 생각하여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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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나 @최미선 @김보민 @구정은

    • 장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활동/ 제9기 어린이자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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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자기소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의 꿈과 호기심,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설립된 체험식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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