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포초골 미륵좌불 彌勒坐佛

경기도유형문화재 제35호



<포초골 미륵좌불>은 고려전기의 새로운 석불양식 성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는 고려전기의 불상이다. 불상은 대좌와 광배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약 20년 전의 산사태로 인해 광배와 대좌석에 손상이 있어 이를 보수하였다. 대좌의 하대와 중대는 팔각, 상대는 원형이다. 하대에는 아래로 향한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중대에는 각 면마다 안상을 두고 그 안에 보살입상을 돋을새김 하였다. 상대에는 위로 향한 연꽃무늬가 이중으로 돌려져 있고 각 꽃잎 안에는 꽃무늬가 있다. 불상은 소발의 머리에 사각형 보개寶蓋를 쓰고 있다. 이러한 보개는 통일신라시대에는 볼 수 없는 양식으로, 10세기에 조성된 충남 논산 관촉사 석조보살입상을 비롯한 충청도와 경기 남부의 불상에서 주로 나타나는 고려시대 전기의 특징이다.



포초골 미륵좌불 원경,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전체적으로 괴체감塊體感이 큰 불상은 하관이 발달한 이중 턱에 크고 둥근 얼굴로 눈썹은 둥글고 크게 자리하였으며 눈에 비해 코와 입은 작은 편이다. 목은 굵고 짧은 편이며 삼도를 뚜렷하게 표현하였다. 대의는 양 어깨를 덮고 흘러내리며, 양 팔을 감싸고 바깥쪽으로 흘러내린 대의의 옷주름은 도톰하게 표현하였다. 가슴에는 승기지僧祇支가 표현되고, 가로의 이중 띠를 가슴 중앙에서 묶었다. 뒷면에는 선각으로 옷주름의 흐름을 표현하였다. 괴체감이 크고 높은 무릎은 상체에 비해 큰 편이다.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에,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오른발 위에 올려 놓고 있는 항마촉지인의 손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초골 미륵좌불 정면, 2005 ©여주박물관 / 2007 ©여주박물관 /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포초골 미륵좌불 측면,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대좌의 구성이나 형식, 넓고 당당한 어깨, 안정감 있게 앉아 있는 자세, 매듭이나 주름의 흐름이 선명하고 유연한 세부 표현 기법 등은 통일신라 하대 불상양식을 잇고 있으나 머리의 사각형 보개와 괴체감이 강한 신체 표현, 그리고 대좌의 연꽃무늬를 새긴 수법 등에서 고려전기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936년(고려 태조19) 경 고려 태조의 왕명으로 조성된 논산 개태사 석조삼존불상에는 이전에 볼 수 없던 기둥과 같은 괴체미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양식의 원류로 파악되기도 한다.


   포초골 미륵좌불 대좌,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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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고려시대

      규모/ 1구 / 170×90cm

      재질/ 석재(화강암)

      주소/ 여주시 금사면 발림길 89-47

      지정일/ 1973.07.10

      소유자/ 국유

      관리자/ 여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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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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