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지지대비 遲遲臺碑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4호




<지지대비>는 정조의 지극한 효성을 추모하기 위해 1807년(순조7) 12월에 화성어사 신현申絢(1764~1827)의 건의로 건립되었다.

『정종대왕실록正宗大王實錄』에 따르면 정조는 생부 장헌세자莊憲世子의 능인 현륭원顯隆園(현재 화성시 융릉) 참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매번 미륵현彌勒峴(후에 지지현遲遲峴으로 변경)에서 행차를 멈추고 현륭원을 바라보며 아쉬워하였고, 미륵현 위쪽 평평한 곳을 지지대라고 명명한 뒤 아래쪽 축대에 ‛遲遲臺(지지대)’라는 세 글자를 새기도록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지대비, 1920년대 ©수원박물관



지지대비, 1950년대 ©수원박물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비문에는 “우리 전하께서 능원을 살피시고 해마다 이 대臺를 지나며 슬퍼하시고 느낌이 있어 마치 선왕을 뵙는 듯 효심을 나타내시어 여기에 새기게 하시니, 선왕께서 조상의 근본에 보답하고 너그러운 교훈을 내리시는 정성과 우리 전하께서 선대의 뜻과 일을 이어 받으시는 아름다움을 여기에 상고했도다.”라고 적어 비문을 통해 장헌세자에 대한 사모의 정을 나타냈다.

비의 비문은 서영보徐榮輔가 짓고 윤사국尹師國이 글씨를 썼으며, 화성유수 홍명호洪明浩가 소전小篆으로 ‘遲遲臺碑銘(지지대비명)’이라는 전액篆額을 썼다.


지지대비, 2015 ©수원시


『화성지華城誌』(1831), 『한글본 뎡니의궤整理儀軌』,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에 따르면 지지대고개 마루에는 ‘지지현 표석’, ‘장승’, ‘지지대 표석’이 있었고, 지지대고개 서쪽 10여보 아래에는 ‘지지대가 새겨진 축대’가 있었으나, 현재는 지지대 각자가 있는 축대와 1807년 세워진 하마비, 지지대비만 남아있다.


‘지지대’ 각자가 있는 계단·하마비,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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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조선시대(1807년)

      규모/ 1기 / 150×60cm

      재질/ 석재(화강암)

      주소/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458번길 84

      지정일/ 1972.05.04

      소유자/ 국유

      관리자/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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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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