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나옹선사 부도 및 석등 懶翁禪師 浮屠 및 石燈

경기도유형문화재 제50호




<나옹선사 부도 및 석등>은 회암사 옆 동쪽 능선, 지공선사 부도비 앞에 위치해 있다. 부도는 고승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하기 위해 조성한 묘탑墓塔으로 승탑이라고도 부른다. 나옹혜근懶翁惠勤(1320~1376)은 고려 말 불교계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의 성은 아씨牙氏이며 이름은 원혜이다. 고향은 경북 영해이다. 혜근은 법명이며 나옹은 법호이다. 나옹은 태고 보우太古普愚(1301~1382), 백운 경한白雲景閑(1297~1375)과 더불어 여말 삼사麗末三師로 불리고 있다. 또한 지공 화상指空和尙(?~1363), 무학 자초無學自超(1327~1430)와 더불어 증명삼화상證明三和尙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나옹은 민간에 있어서 석가모니의 후신불로서 추앙받았던 인물이다.


나옹선사 부도,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나옹선사 부도는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구조이다. 이 부도는 우왕의 명을 받들어 밀양 영원사로 가던 도중 여주 신륵사에서 1376년 입적한 나옹선사의 묘탑이다. 부도는 기단부·탑신부·상륜부가 완전하게 갖추어져 있다. 기단부는 지대석과 3단의 기단으로 구성되었다. 지대석과 기단 하대석은 판석을 이용하여 팔각형 모양으로 만들었다. 기단 중대석은 팔각으로 각 면이 나누어져 있으나 전체적인 형태는 압축된 원구모양이다. 상대석은 평면 팔각이나 측면을 부드럽게 가공하였다. 지붕돌은 두텁고 경사가 급하며 지붕 합각부에는 우동선이 굵게 조성되었다. 상륜부는 보륜과 보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지공선사 부도와 동일한 모습이나 팔각지붕의 평면 지름이 지공선사 부도에 비해 작게 만들어졌다.



나옹선사 석등,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석등은 나옹선사 부도 앞에 세워져 있으며 평면 방형의 사각석등이다. 하대석, 간주석, 상대석 모두 방형이며 각각 한 돌로 조성되었다. 화사석은 두 매의 판석을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화창은 두 개가 조성되었다. 지붕돌 역시 방형이며 합각부에는 우동선이 굵게 조각되어 있다. 지붕돌 끝 부분은 살짝 반전을 하고 있어 지공선사 부도 앞 석등과 차이를 보인다. 상륜부는 보주와 연봉으로 장식되어 있다.


나옹선사 부도 및 석등 전경,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우리나라 석등은 평면 팔각 석등이 주로 조성되었다. 사각 석등은 고려초 논산 관촉사 석조보살입상 앞에 처음 등장하며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무덤인 현정릉에서도 제작되었다. 나옹선사 부도 앞 사각 석등은 고려 초에 조성된 사각 석등 제작 전통이 지공선사 부도 앞 석등과 더불어 고려 말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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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고려시대

      규모/ 부도 1기, 석등 1기

      / 부도 360×115×115cm, 석등 높이 249.7cm

      재질/ 석재(화강암)

      주소/ 양주시 회암동 산8-1

      지정일/ 1974.09.26

      소유자/ 회암사

      관리자/ 회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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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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