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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만력기축 사마방목 萬曆己丑 司馬榜目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49호




『만력기축 사마방목』은 만력 기축년(1589)에 실시한 생원과 진사시험 합격자 명부의 후대 사본이다. 조선의 건국자인 이성계의 종계宗系 기록이 잘못되어 시정해 달라는 요구에 명나라에서 이를 바로 잡아 1589년(선조22)에 통보해 주었다. 이에 조선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수시시험인 증광시增廣試를 시행하고, 그 합격자 명부를 활자로 인쇄하여 반포하였다. 박동량朴東亮(1569~1635)은 당시 합격자 중 한사람이어서 명부를 받았다. 그런데 집안에 전하던 이 명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망실되자 후손인 박태만朴泰萬(1642~1689)이 원본을 다시 필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만력기축사마방목 표지, 권두, 생원시 1등 합격자 5인의 기록, 촬영일미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만력기축 사마방목』이라는 표제表題가 있고, 명부의 한 면에는 대개 세 사람이 수록되어 있다. 형식은 문과방목文科榜目과 동일하게 등수별로 합격자의 출신과 성명·생년·자·본관·거주지·부친과 형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전체 수록 현황은 생원시 1등에 황근중 등 5명과 2등에 박동량 등 25인, 3등에 이경 등 75인이 수록되었다. 원본을 모사한 듯이 정서해 놓았고, 합격자의 이름 부분에 청색이나 붉은색 원점이 찍혀있기도 하다. 이 방목은 후대의 전사본이기는 하지만 특정한 인물에 대해서 합격한 이후의 기록들을 작은 글씨로 부기하여 당대 인물들의 전기 연구자료로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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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589년)

    규모/ 1책 / 27.3×17.8cm

    재질/ 종이(닥종이)

    주소/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

    지정일/ 2011.03.08

    소유자/ 박만춘

    관리자/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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