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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운 약재집 초고본 柳尙運 約齋集 草藁本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51호





<류상운 약재집 초고본>은 본집인 『약재집』 5책과 『약재연보』 1책 등 필사본 6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집은 10행 20자로, 별책 연보는 15행 25자로 배치되어 있는데 장차 목판인쇄를 위해 정서해 놓은 초고본草稿本이다. 저자가 직접 편집하여 후손에 전래된 유일본으로 표지 장황, 지질, 필사상태 등을 보아 18세기 전반 무렵에 성책成冊된 것으로 보인다.


류상운 약재집과 약재연보, 2016_ 경기문화재연구원


『약재집』은 권차 구분없이 5책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목록目錄, 서문序文, 발문跋文이 없다. 일부 권차가 매겨져 있고 부분수정을 가한 것으로 보아 후손에 의해 보완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권차를 비롯하여 곳곳에 수정흔적이 있으며, 또 다른 필체로 쓴 시문이 추가된 것으로 보아 간행을 염두에 두고 해정楷正하게 정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론계老論系 집권 이후 대부분의 소론계少論系 인물들의 문집이 간행되지 못한 정황과 같은 맥락에서 조선후기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결국 『약재집』은 간행되지 못했다.


약재연보 표지, 본문,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약재집 권3 본문, 약재집 권4 표지,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류상운柳尙運(1636~1707)은 본관이 문화文化, 자는 유구悠久, 호는 약재約齋 또는 누실陋室이다. 1660년(현종1) 25세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1666년(현종7)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해 승정원 주서注書가 되었다. 이후 우참찬을 지내고 우의정·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에 올랐으나, 소론의 영수 최석정崔錫鼎을 변호하다가 삭직되었고, 희빈 장씨의 처리문제로 탄핵을 받아 유배되기도 하였다. 정치적으로 노론과 소론이 분리할 때 윤증尹拯·박세채朴世采 등과 입장을 같이 하였으며, 문장과 글씨에도 능하여 시문과 금석문이 남아 있다. 『약재집』 본집은 18세기에 전반에 저자 류상운이 직접 작성한 초고본으로 지금까지 다른 전사본轉寫本이 없는 유일본이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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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6책 / 20.9×14.5cm

    재질/ 종이(닥종이)

    주소/ 양평군 옥천면 용천로 463

    지정일/ 2011.03.08

    소유자/ 류민성

    관리자/ 류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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