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망경암 마애여래좌상 望京菴 磨崖如來坐像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02호





망경암은 성남시 수정구 영장산靈長山 중턱에 위치하는 곳으로, ‘망경암칠성대중수비望京庵七星臺重修碑’에 의하면 서울이 한 눈에 다 내려다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망경암 마애여래좌상>은 주변 자연 암벽에 방형 감실을 파고 그 안에 불상을 조각했다. 주위에도 암석면을 사각으로 다듬어 14곳에 명문을 새긴 것이 확인되었는데 그중에서 불상 조성과 관련해 주목되는 것은 1897년(고종1) 이규승李奎承이 관음상觀音像을 새기고 불사를 일으켰다는 내용이다.


망경암 마애여래좌상 전경,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감실 내의 불상 특징을 보면 머리에 나발을 조각하지 않은 소발素髮이며, 머리와 육계肉髻도 구분되지 않는다. 갸름한 얼굴에 눈이 크고, 코가 오뚝한 편이며, 입술은 다물어 무표정하다. 작은 머리에 비해 어깨가 넓은 편이며, 결가부좌의 자세에 오른손은 다리 위에 두어 땅을 가리키는 촉지인을 하고, 왼손은 손등을 바깥으로 하여 가슴 앞으로 들었다. 법의를 입은 모양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목 주위의 둥글게 돌아가는 가장자리를 보면 통견의로 짐작된다. 표현기법에서 한계가 느껴지며, 여러 특징으로 보아 이규승의 관음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망경암 마애여래좌상, 2016 _ 경기문화재연구원


 

고종광무원년 이규승 관련 명문, 평원대군, 제안대군 관련 명문,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칠성 관련 명문,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망경암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임금이 친히 들러 나라와 백성의 안녕과 수복을 빌었던 곳이며, 세조 대에는 평원대군平原大君과 제안대군齊安大君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칠성재七星齋를 지내는 등 주요한 칠성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 마애여래좌상은 표현기법이 거칠고 세련되지 못하지만 인근의 망경암칠성대중수비 2기 등과 함께 숭유억불의 사회였던 조선시대의 불교와 칠성신앙이 습합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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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좌 / 120×75cm

      재질/ 석재

      주소/ 성남시 수정구 태평로55번길 72

      지정일/ 1980.06.02

      소유자/ 망경암

      관리자/ 망경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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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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