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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심연원 신도비 沈連源 神道碑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46호





<심연원 신도비>는 조선전기의 문신인 심연원을 기리기 위해 1560년(명종15)에 건립한 비이다. 심연원沈連源(1491~1558)의 본관 청송靑松, 자는 맹용孟容, 호는 보암保庵이다. 1516년(중종11) 생원이 되고, 1526년 문과중시文科重試에 급제하였다. 1539년 예조참판으로 진향사進香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다.

을사사화乙巳士禍가 일어나 위사공신衛社功臣 2등에 녹훈되고 청천군靑川君에 봉해졌다. 1551년 영의정에 올랐으며 청천부원군靑川府院君에 진봉되었다. 중국과 조선의 지리에 밝았으며 탐라목사에 재직 시 탐라의 지도를 제작하였다. 1555년 왜구가 침입했을 때 이 지도를 활용하여 왜구를 물리쳤으므로 백성들이 심연원의 선견지명에 감복했다고 전한다. 명종의 묘정廟廷에 배향되었으며 시호는 충혜忠惠이다.


심연원 신도비 전경, 2015 ©김포시


심연원 신도비는 묘역의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귀부이수龜趺螭首 양식을 갖추고 있다. 귀부의 귀갑龜甲과 그 위에 얹은 연잎모양의 복련覆蓮은 양감이 있게 조각한 반면, 귀두龜頭는 간략하게 표현하였다. 이수는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하였다.


    심연원 신도비, 2015 ©김포시


비문은 판중추부사 호음 정사룡湖陰鄭士龍(1491~1570)이 짓고, 당대의 명필로 송설체松雪體에 능하였던 여성위 송인礪城尉宋寅(1517~1584)이 썼으며, ‘충혜공신도비명忠惠公神道碑銘’이라는 전액篆額은 심연원의 조카인 심전沈銓(1496~1589)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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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560년)

    규모/ 1기

    / 개석 110×125×45cm, 비신 217×120×36cm

    재질/ 석재(화강암, 대리석)

    주소/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58-12

    지정일/ 1992.12.31

    소유자/ 청송심씨 대종회

    관리자/ 청송심씨 대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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