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경기천년 장인발굴단 193

장창호, 성남, 공동체문화

꾸준한 실천으로 친절한 마음을 전하는 진정한 섬김의 본보기






  ‘친절한 마음은 모든 모순을 풀어주는 인생의 꽃이다. 그것은 싸움을 해결해주고, 어려운 일을 수월하게 해주며, 어둠을 밝게 해준다.‘  러시아의 사상가이며 세계 제일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의 말이다.


  친절한 마음이 사람으로 태어나면 그를 닮지 않았을까. 모든 모순을 풀어주는 인생의 꽃을 닮은 사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러브엔젤스 봉사단장 장창호님을 봉사리더십 장인으로 소개한다.

  그는 용인시 처인구 포곡에 위치한 중증뇌병변장애인 거주시설인 '요한의 집' 을 매월 찾아가 청소를 비롯한 섭식과 돌봄 봉사를 한다. 뿐만 아니라 2011년 부터는 매주 금요일이 되면 어김없이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국내외 소외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가게' 로 발걸음을 옮긴다. 환경과 공동체를 사랑하고 가꾸어가는 그가 자연의 색 초록과 잘 어울리는 까닭이다. 그 모습을 보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는 성경을 말씀을 떠올리게 된다.
  타인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귀한 시간을 내어주고 그의 몸을 내 몸처럼 여기는 솔선수범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어디를 가나 늘 동생을 먼저 칭찬하는 형님과 형님을 진심으로 높이고 예우를 다하는 모습은 부러움을 넘어서 존경심까지 생긴다.

  그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 제 33대 학생회 회장을 맡아 경기지역대학만을 아우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 34대 전국 총 학생회장까지 도전해 학우들의 바람대로 당선이 되었다. 전국 13개 시 도의 지역대학과 32개 주요 시군 학습관을 포함해 각지에 흩어진 보이지 않는 학우들을 위해서 자신의 한해를 기꺼이 헌납했다. 배움의 열정이 있는 학우들에게 무료 특강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도 하고 교내 행사를 잘 기획해서 학업에 지친 사람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기도 한다. 여전히 학생으로 공부 중인 그는 “평생을 학생처럼” 이라는 모토처럼 성실하게 살고 있다.
  공부하고 봉사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겠지만 조용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경기도 지역 공동체를 돌보고 있을 그에게 감사를 전한다. 사람의 뇌에는 타인의 행동을 관찰할 때 활성화되는 거울신경세포가 있어서 “거울처럼 반영한다” 는 표현처럼 관찰자 자신이 스스로 행동하듯이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기주의를 가장한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 속에서 그의 행보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이유는 이렇게 과학적으로도 설명할 수 있겠다.



  생활의 편의를 위해 소통의 단절을 초래한 시대에 모순을 풀어주는 열쇠를 그에게서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한 방울의 낙숫물이 모여 바위를 뚫듯이 그의 꾸준한 실천 정신과 친절한 마음이 번지고 이어진다면 경기도의 남은 천년 또한 밝을 것이라 전망해본다. 진정한 섬김의 본보기가 될 장창호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경기도 천년의 해를 맞아 그를 천년장인으로 소개한다.

세부정보

  • 문의/ ggma@ggcf.or.kr

    작성/ 경기도문화원연합회 http://kccfg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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