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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파주_도라산역

통일의 꿈을 싣고 달리는 열차.

남쪽의 마지막 역이자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 경의선 도라산역은 민통선을 불과 100여 미터 앞두고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역이다.




2000년 시작된 경의선 복원 사업으로 2002년 도라산 역이 완공되었고 남쪽으로 임진강역까지 4km 구간이 연결되었다.




당시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이 도라산 역에서 철도 침목에 함께 서명하며 통일을 염원했다.


도라산역을 여행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경의선 DMZ 트레인을 타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임진각에서 DMZ 안보 관광에 참여하는 것이다. 코레일에 운영하는 평화열차 DMZ 트레인은 도라산 안보관광 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용산역에서 하루 한 번 운행하며, 임진강역과 도라산 평화공원, 도라전망대, 제3 땅굴을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 또한 관광버스를 타고 민통선 지역을 돌아보는 코스로 안보 관광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도라산역 플랫폼은 평화 열차가 들어오는 시간을 빼고는 적막이 흐른다. 특히 북에서 내려오는 기차가 정차하는 건너편 플랫폼은 사람이 없어 더욱 그렇다. 고요한 플랫폼에 서서 철로에 쉴 새 없이 열차가 오가며 사람들이 북적이는 상상을 해본다. 도라산역에 도착한 열차가 계속해서 북쪽의 다음 역으로, 유럽 대륙으로 나아가는 그 날을 기대하며.



글과 사진_박희은



홈페이지 letskorail.com

세부정보

  • 도라산역

    주소/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희망로 307

    문의/ 1544-7788

    입장료/ 1,000원

    홈페이지/ letskor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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