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안성 칠장사 목조지장삼존상과 시왕상 일괄 安城 七長寺 木造地藏三尊像과 十王像 一括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27호





<안성 칠장사 목조지장심존상과 시왕상 일괄>은 칠현산七賢山에 위치한 칠장사 지장전에 봉안되어 있다.

지장보살좌상은 중대형의 크기로 얼굴을 앞으로 내밀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머리는 민머리의 성문비구형聲聞比丘形이며 신체에 비하여 머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간 큰 편이다. 타원형의 얼굴에는 반쯤 뜬 눈에 눈꼬리가 약간 위로 올라갔고, 코는 삼각형을 이루며, 입은 살짝 미소를 머금고 있다. 특히 콧등이 다른 불상에 비하여 유난히 평평하여 특이하다.


안성 칠장사 지장전 목조지장삼존상 전경,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따로 제작된 왼손은 어깨 높이까지 올려 가느다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오른손은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려놓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수인手印을 하고 있다. 두꺼운 대의大衣는 변형우견편단으로, 바깥에 걸친 대의는 오른쪽 어깨에서 대의자락이 가슴까지 완만한 사선을 그리며 늘어져 팔꿈치와 복부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어가고, 반대쪽 대의는 왼쪽 어깨를 완전히 덮고 내려와 복부에서 펼쳐져 있다. 특히, 왼손 손목에 늘어진 옷자락의 끝단이 거치문鋸齒紋으로 접혀 길게 늘어져 있다. 하반신을 덮은 옷자락은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복부에서 바닥으로 펼쳐진 끝자락의 끝단이 S자형으로 접혀있다. 대의 안쪽 오른쪽 어깨에는 편삼扁衫을 걸치고 있고, 윗부분이 앙련형仰蓮形으로 처리된 승각기僧脚崎를 입고 있다. 불상 뒷면은 목둘레에 대의를 두르고, 왼쪽 어깨에 앞에서 넘어온 대의자락을 길게 늘어트려 처리하였다.



안성 칠장사 지장전 목조지장보살상,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은 본존의 적정한 신체비례에 비하여 얼굴이 무척 강조되었다. 도명존자는 민머리에 합장을 하고, 각이 진 얼굴에 가느다란 눈썹, 오똑한 코, 작은 입 등이 표현되었다. 청색 장삼 위에 붉은 색 가사를 왼쪽 어깨에서 대각선으로 자연스럽게 걸치고 있다. 시왕은 옷깃에 화려한 꽃문양이 있는 문관복文官服을 입고 대부분 원유관遠遊冠을 쓰고 있지만, 염라대왕과 오관대왕은 책관冊冠을 쓰고 있다. 손에는 홀笏 또는 경전經典을 들고 있거나 자연스럽게 손을 올리고 있다. 적색의 포 밑으로 치마를 입고, 앉은 무릎 사이에 내부에 꽃문양이 장식된 광다회廣多繪가 길게 늘어져 있다.


안성 칠장사 지장전 우측 시왕상 일괄,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지장전 판관상,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지장전 녹사,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지장보살상 연화대좌 하단의 묵서 및 시왕상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에서 1713년 시왕상을 칠장사 전각에 봉안하기 위하여 화원 금문金文·청윤淸允 등이 2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금문은 1640년(인조18) 전후에 태어나 1650년대 혜희惠熙 밑에서 보조화승補助畵僧으로 활약한 후, 1675년(숙종1)에 김제 금산사 대장전 불상제작 때는 부화승副畵僧으로, 1680년대에는 수화승首畵僧으로 활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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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조선시대

      규모/ 21구

      / 지장보살 높이 120.7cm

      / 시왕상 높이 150cm 내외

      재질/ 목재

      주소/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지정일/ 2009.06.24

      소유자/ 칠장사

      관리자/ 칠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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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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