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윤증서첩 유봉필첩 尹拯書帖 酉峯筆帖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94호





<윤증서첩 유봉필첩>은 조선 숙종대의 대학자로 유명한 윤증尹拯(1629~1714)의 서첩이다.

윤증의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자인子仁, 호는 명재明齋·유봉酉峯, 시호는 문성文成이다.부친 동토 윤순거童土尹舜擧(1596~1668)와 그 아우 윤문거尹文擧·윤선거尹宣擧가 모두 필원筆苑에 들어갈 정도로 글씨를 잘 썼다. 윤증의 필적은 여러 간찰이 전하며 몇몇 시고詩稿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문의 서풍書風을 계승한 면모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은 알려지지 않았다.  


  

윤증서첩 「유봉필첩」 표지, 2014 ©수원박물관                       윤증서첩 「유봉필첩」 소옹의 ‘군자음’ 전반부, 2008 ©수원박물관


서첩의 앞표지에 ‘유봉필첩酉峯筆帖’이라 써있고 안쪽에 ‘酉峯(유봉)’이란 인장이 두 군데 찍혀 있다. 한지 19장을 접어 모두 38면에 썼는데 내용상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행서行書 소자小字는 범질范質의 오언시 ‘자제계子弟戒’ 14수를 1장마다 6행씩 썼는데 1행은 12자씩이다. 두번째 행초行草 중자中字는 도잠陶潛의 ‘귀거래사歸去來辭’ 전반부를 1장마다 3행씩 썼는데 1행은 6자씩이다. 그리고 해서楷書 중자中字는 도잠의 ‘귀거래사’ 후반부를 1장마다 3행씩 썼는데 1행은 6자씩이다. 세번째 해서楷書 중자中字는 소옹邵雍의 ‘군자음君子吟’, 주돈이周敦頤의 ‘졸부拙賦’, 장식張栻의 ‘자수명自修銘’을 1장마다 4행씩 썼는데 1행은 8자씩이다.

윤증은 부친 윤순거의 서풍을 따랐다. 또 윤순거는 명필이던 외조부 청송 성수침聽松成守琛(1493~1564)의 서풍을 따랐다. 성수침의 서풍은 명나라 문인서화가 문징명文徵明의 서풍과 유사한 경향을 보여 16세기 서예사에서 특기할 만하다. 이러한 그의 서풍은 우계 성혼牛溪成渾 등의 자손과 후학 및 외손 파평윤씨에게 전승되었다.


윤증서첩 「유봉필첩」 도잠의 ‘귀거래사’ 전반부, 2008 ©수원박물관


이 서첩에서 범질范質의 ‘자제계’와 도잠陶潛의 ‘귀거래사’ 전반부는 윤증이 바로 성수침 서풍을 계승한 것이다. 그리고 ‘귀거래사’ 후반부와 소옹邵雍의 ‘군자음’ 등은 부친 윤순거의 서풍을 따랐다. 서첩의 정확한 필사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는 없으나 성수침과 윤순거의 서풍과 유사성을 많이 보여 윤증의 중년 시기 필적으로 짐작된다.



경기문화재총람 속 더 많은 문화재들을 만나고 싶다면

경기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 http://gjicp.ggcf.kr 에 방문해 보세요!



#경기도유형문화재 #서간류 #서예 #유묵 #수원시

@김영화 @김다혜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점 / 43.8×29cm

      재질/ 종이

      주소/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65

      지정일/ 2014.07.08

      소유자/ 수원시

      관리자/ 수원시

  • ggc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 ggc

지지씨가 권하는 글

주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