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유산 : 함께 쓰는 이야기]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

등록문화재 제 729호


환갑을맞은 건물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 


  완공 후 61년,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맞은 건물이 최근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018.8.6) .

현재 교하동 주민센터로 이용되고 있는 구 교하면사무소다.

한곳에서 묵묵히 오랜 세월을 버텨내고 얻은 값진 선물인 셈이다. 




파주에 위치한 작은 면사무소는 1957년, 한국전쟁이 끝나고 건설 기술은 물론 건물을 지을 시멘트마저 부족했던 팍팍한 시기에 지어졌다.

근처에 주둔했던 미군으로부터 기술과 물자를 지원받은 것으로 추정한다.

현관 상부에 봉황과 무궁화 문양이 새겨진 것을 제외하고 건축물은 서양식 양식에 가깝다. 




구 교하면사무소가 여태껏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유휴 공간으로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와석면 사무소, 교하면 사무소, 교하동 사무소, 현재 교하동 행정복지센터로 이름은 달리했지만 지역의 대표적인 공공청사로 끊임없이 이용되었다.




살펴보면 이곳에 쌓인 시간만큼 곳곳에 켜켜이 숨은 이야기가 나온다.

교하면 사무소의 전신인 와석면 사무소 건물 주춧돌이 남아있고, 200살이 넘은 느티나무가 근처에 자라며, 1919년 전국으로 만세운동이 퍼지면서 3월 26일 파주 지역 사람들이 이곳에서 만세시위를 벌다고 전해진다.

주민들은 이곳에 4동 정도의 비슷한 건축물이 더 있었다고 증언한다. 하지만 남은 것은 오직 하나. 61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교하동 사람들의 삶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건물. 

앞으로 일부 공간을 주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환갑을 넘어 오래오래 교하동 사람들과 살아갈 수 있길.





경기도 파주시 돌단풍길 34 등록문화재 제7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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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연 @이충림 @김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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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상상캠퍼스

    자기소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는 2016년 6월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는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모두의 캠퍼스라는 미션과 함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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