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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심대장군 묘 沈岱將軍 墓

경기도기념물 제3호





임진왜란 때 경기도관찰사로 활약하다 전사한 충장공 심대忠莊公沈岱(1546~1592)의 묘이다. 심대는 1572년(선조5) 문과에 급제하여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보덕輔德으로서 근왕병 모집에 힘썼다. 그 공으로 우부승지, 좌부승지를 지내며 승정원에서 왕을 가까이에서 모셨다. 왜군의 기세가 심해지면서 선조를 호종扈從하여 평양에서 다시 의주로 수행하였다. 1592년(선조25) 9월 권징權徵의 후임으로 경기도관찰사가 되어 경기도 일대에 진을 치고 있던 왜군을 격퇴시켰다. 서울을 수복할 계획으로 도민道民과 연락하여 삭녕에서 때를 기다리던 중 왜군의 야습으로 전사하였다. 왜군은 그의 수급首級을 참하여 서울 거리에 전시하였는데 60일이 지나도 마치 산 사람의 모습과 같았다고 한다. 이 비보가 행재소에 전해지자 선조는 이조판서로 추증하였고, 뒤에 조정에서는 좌찬성에 추증한 다음 청원군靑原君에 봉하고 충장忠壯이라 시호를 내렸다. 1604년(선조37)에 호성공신扈聖功臣 2등에 녹훈되었고, 1610년(광해군2)에는 다시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청원부원군靑原府院君에 추봉되었다.


심대장군 묘 전경,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심대장군 묘, 2015 ©A&A문화연구소


심대장군 묘 문인석(좌),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묘역에는 2004년에 부인 광주노씨光州盧氏의 묘를 이전하여 합장한 묘역에는 현재 봉분이 2기가 있다. 2004년 부인 광주노씨의 묘를 이전하여 심대 묘의 우측에 부우로 조성하였다. 또한 지정 당시에는 심대의 봉분 앞에 원수방부형圓首方趺形 묘비가 있었는데 현재는 없어졌다. 묘역에는 혼유석, 상석, 그리고 문인석, 망주석이 각각 1쌍씩 배치되어 있다. 문인석은 양관梁冠과는 다른 형태의 관모冠帽에 조복朝服을 입고 있다. 향로석은 새로 설치한 것이다. 한편, 1975년에는 묘 아래에 있던 낡은 재실을 해체·복원하였고, 새로운 신도비와 부인 광주노씨 묘비를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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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기

    / 혼유석 2기, 상석 2기, 향로석 2기, 망주석 1쌍, 문인석 1쌍, 계체석, 신도비 1기

    주소/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산119-1

    지정일/ 1972.05.04

    소유자/ 청송심씨 종중

    관리자/ 심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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