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노강서원 鷺江書院

경기도기념물 제41호





<노강서원>은 숙종 대 인현왕후 폐위를 반대하다 진도 유배 도중 노량진에서 죽은 박태보朴泰輔(1654~1689)를 제향한 서원이다. 박태보의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사원士元, 호는 정재定齋이다. 서계 박세당의 둘째 아들로, 1677년(숙종3) 알성문과에 장원급제한 뒤 부수찬, 지평, 암행어사 등을 역임하였다. 1689년 기사환국 때 인현왕후의 폐위를 강력히 반대해 주동적으로 소를 올렸다가 고문을 받고 진도로 유배 도중 옥독獄毒으로 노량진에서 죽었다. 사후 그의 학문과 충절이 높게 평가되어 영의정에 추증되고, ‘문열文烈’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노강서원 전경, 2015 ©의정부시


노강서원은 1695년(숙종21) 사육신묘 서쪽 산기슭에 창건되었다. 2년 뒤, 조윤벽趙潤壁 등의 상소로 ‘鷺江(노강)’이라 사액 받았으며, 1754년(영조30)에 중건되었다. 1759년 채경침, 곽지후 등 영남 유생들이 송시열의 추배를 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남아 있다가 1925년 한강 대홍수로 침수된 뒤 중건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후 후손들에 의해 1968년 현재의 위치인 수락산 자락에 옮겨 복원하였다.

 

노강서원 사당,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노강서원 전경,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경내 건물로는 사당·동재·서재·외삼문·고직사 등이 있고, 강당은 마련되지 않았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겹처마이며 정면 동측에는 생단이 있다. 정면은 툇간 없이 각 칸에 사분합문을 달고 기둥 상부에 용머리를 조각한 부재剖材를 설치하였으며, 사당 내부에는 박태보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동재와 서재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툇마루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 유생들이 기거하는 곳이었으나 현재는 향사 때 사용하고 있다. 매년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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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일원

    / 사당 3×2칸, 동·서재 3×2칸, 외삼문 3×1칸

    재질/ 목재

    주소/ 의정부시 동일로122번길 153

    지정일/ 1977.10.13

    소유자/ 사유

    관리자/ 반남박씨 대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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