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심온선생 묘 沈溫先生 墓

경기도기념물 제53호





조선시대 태종 대의 문신인 심온沈溫(1375~1418)의 묘이다.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중옥仲玉이다. 세종의 국구國舅로 청천부원군靑川府院君에 봉해지고 관직이 영의정에 이르렀으나 1418년(세종1)에 아우 심정沈泟의 옥사獄事로 인해 사사賜死되었고, 1451년(문종1) 복관復官되었다. 시호는 안효安孝이다.


심온선생 묘 전경,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묘역은 조선초기의 유행대로 3단의 계체석階砌石 구조로 조성되었다. 상석을 비롯한 고석·배설석排設石·장명등·문인석 등의 옛 석물이 잘 갖추어져 있다. 상석을 받친 고석을 4각형으로 만들고, 그 중앙에 종縱으로 1줄의 두터운 선을 내리 그은 것이 특이하다. 장명등 옥개석의 지붕위에는 둥근 절병통을 올렸으며, 사방으로 화창火窓을 낸 화사석의 몸체에는 화문花紋을 아름답게 장식하였다. 복두공복幞頭公服을 착용한 채 묘역의 좌우에서 시립侍立해 있는 문인석은 신체 비례가 균형을 잘 이루고, 세부 표현이 매우 뛰어난 사실적인 작품이다. 계체석의 우측 끝에는 제향 때 쓸 제물을 올려놓던 배설석이 마련되어 있다.


심온선생 묘,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또한 봉분 앞에는 방부규수方趺圭首 양식의 묘표가 세워져 있다. 백대리석 비신의 앞면에 2줄의 유려한 팔분서八分書로 ‘안효安孝’라는 시호가 들어간 피장자의 신원을 써서 복관復官 이후에 입석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비신에 서자書者가 새겨져 있지 않으나 『청송심씨대동세보靑松沈氏大同世譜』에 의하면 조선전기 사대명필四大名筆 중의 한 명이자 송설체松雪體 대가인 안평대군安平大君(1418~1453)의 필적筆跡으로 되어있다. 또 위창 오세창葦滄吳世昌(1864~1953)이 편찬한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에도 안평대군의 서체로 밝히고 있어, 우리나라 서예사와 금석사연구의 귀중한 유물로 평가된다.


    

심온선생 묘 문인석(좌),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심온선생 묘표, 2015 ©수원광교박물관


방부의 윗면에는 복련覆蓮을 장식하고, 좌우에 1칸 앞뒤에 2칸씩의 당초문을 화려하게 조각하였다. 비신의 전체적인 규모에 비해서 두께를 매우 얇게 만든 것이 이색적이다. 최근에 묘표의 보호를 위해 인근의 수원광교박물관으로 이전하였고 동일하게 복제한 묘표를 그 자리에 세워 놓았다.

묘역 아래에는 1737년(영조13)에 건립한 방부이수方趺螭首 양식을 갖춘 신도비가 안치되어 있다. 비문은 9세손 판중주부사判中樞府事 심단沈檀(1645~1730)이 짓고, 호조판서 서명균徐命均(1680~1745)이 글씨를 썼다. 비신의 상단에 올린 전액은 13세손 부사과副司果 심육沈錥이 맡았다. 원래 방부개석方趺蓋石 양식으로 건립되었으나 후대에 개석의 일부가 훼손되어 최근에 이수螭首로 교체하였고, 옛 개석은 비각의 우측에 따로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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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기

      / 단분, 묘비 1기, 상석 1기, 장명등 1기, 문인석 1쌍, 신도비 1기

      주소/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산13-10

      지정일/ 1979.09.03

      소유자/ 사유

      관리자/ 청송심씨 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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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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