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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서흥김씨 삼강정문 瑞興金氏 三綱旌門

경기도기념물 제77호





<서흥김씨 삼강정문>은 서흥김씨 가문에서 배출된 충신과 효자 및 열부烈婦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세운 정문旌閭(효자·충신·열녀 등을 기리는 문을 세워 표창하는 것)이다.

충신인 김충수金忠守(1549~1592)는 임진왜란(1592~1598)때 의병장이며, 효자인 김충수의 아들 김함金涵(1568~1598)은 적에게 붙잡힌 아버지를 위해 적진에 들어가 아버지와 함께 전사하였다. 김함의 손자며느리인 온양정씨溫陽鄭氏는 병자호란(1636~1637)때 적병에 쫓겨 물에 투신하였고, 김함의 6대손 김익성의 부인인 청주한씨淸州韓氏는 부군이 죽자 슬하에 자식이 없어 부도婦道를 못지켰다 하여 따라 순절하였다. 이에 1606년(선조39) 김함에게 효자 정문을, 1700년(숙종26) 김충수에게 충신 정문을, 1737년(영조13)과 1740년(영조16)에는 두 부인에게 각각 열부 정문을 내렸다. 원래 삼강정문은 월향리 낮은 언덕 위에 있었으나 후에 저수지를 만들면서 현재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서흥김씨 삼강정문 전경, 2007 ©안성시


서흥김씨 삼강정문,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서흥김씨 삼강정문 내부 천장,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삼강정문은 현재 본채(삼강정문)와 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강정문 영역 밖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본채는 정면 4칸, 측면 1칸의 규모를 가진 이익공二翼工 형식의 건물로 겹처마의 팔작지붕이며, 별도로 천장을 만들지 않고 서까래를 그대로 노출시켜 만든 연등천장이다. 건물은 낮은 장대석長臺石 기단에 팔각형 장초석을 놓았고 전면에만 홍살이 되어있다. 내부 정면에는 충신현판 1기, 효자현판 1기, 열부현판 2기가 걸려있고, 좌측 내벽에는 삼강정문기三綱旌門記가 우측 내벽에는 서흥김씨삼강정문이건기瑞興金氏三綱旌門移建記가 걸려있다. 본채 앞에 대문은 정면 1칸의 규모를 가진 초익공初翼工 형식으로 겹처마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본채와 대문을 중심으로 담장이 둘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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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동 / 4×1칸

    재질/ 목재

    주소/ 안성시 고삼면 월향리 산84-2

    지정일/ 1984.09.12

    소유자/ 서흥김씨 판서공파 대종회

    관리자/ 서흥김씨 판서공파 대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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