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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갑곶나루 선착장 석축로 甲串나루 船着場 石築路

경기도기념물 제108호





<갑곶나루 선착장 석축로>는 월곶면 성동리와 강화군 갑곶리 사이를 연결한 통행로이다. ‘갑곶’이라는 지명은 이 곳이 건너편 강기슭까지 거리가 좁고 수심이 얕아 몽골군의 침입으로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피난갈 때 갑옷을 쌓아 건널 수 있었다는데서 유래한다. 석축로는 조선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1419년(세종1) 이조판서를 지낸 박신朴信이 재산을 내놓아 마을주민과 만들었다. 1627년(인조5) 정묘호란 때 인조가 건넌 길이고, 1636년(인조14) 병자호란 때는 봉림대군 (鳳林君으로 변경)이 외적의 침입을 막은 곳이며, 1866년(고종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장소이다.


갑곶나루 선착장 석축로 전경, 2015 ©김포시


1900년대까지 강화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행로였으나, 일제강점기에 새 나루터가 생겨 인적이 드물어지던 중 1970년에 강화대교가 개통되면서 폐쇄되었다. 이후 제방을 쌓아 석축로가 물에 잠겼으며, 석재는 제방이나 새 나루터 등으로 옮겨져 사용되거나 없어지기도 했다. 석축 부재는 바닷물이 높을 때는 물속에 묻히고, 물이 빠졌을 때 완만한 경사의 석축로가 보인다. 



갑곶나루 선착장 석축로, 2015 ©김포시


석축로 바깥은 육면체로 잘 다듬은 화강석을 축대처럼 가지런하게 쌓았고, 바닥은 네모난 화강석으로 불규칙하게 채워 윗면을 고르게 하였다.  갑곶나루 선착장 석축로는 강화대교 검문소 뒤편에 강 안쪽에 있고, 군부대 해안 철책선 안쪽이라 접근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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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2개로

    / 김포방향 40x12x1.2m, 강화방향 35x35~50x1.5m

    재질/ 석재(화강암 및 편마암)

    주소/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263-10외

    지정일/ 1988.03.21

    소유자 / 국유

    관리자/ 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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