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하우현성당 사제관 下牛峴聖堂 司祭館

경기도기념물 제176호




하우현 성당은 1900년대 초반에 박해를 피하던 천주교인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청계산과 광교산을 잇는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교인들은 1844년에 공소공동체를 만들고, 1893년에 공소가 되었으며, 1900년에 본당으로 분리된 후 1906년에 사제관을 지었다.

<하우현 성당 사제관>은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어 돌로 만든 단을 쌓아 땅 높이를 정리한 후 건물을 세웠다. 첫 번째 단은 아홉 개의 계단이 있고, 두 번째 단은 일곱 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두 번째 단의 계단은 낮은 돌난간으로 품격을 주었다. 건물 앞면은 두 번째 단에서 시작하지만, 뒷면은 첫 번째 단 높이 정도이다. 아랫단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경사로 생긴 지하 창고로 들어가는 여닫이문이 있다. 팔작지붕에 퇴칸을 가지고 있어 전통 건물로 보이지만, 실내 평면 구성과 내외부 벽체, 평평한 천장, 여닫이 창호, 난방방식 등이 서양식이다.


하우현성당 사제관, 2016 ©의왕시


벽면에 기둥이 없어 칸 구분이 어렵지만, 앞면 3칸, 옆면 2칸이며 칸에 맞춰 실내를 나눴다. 건물의 앞면 중앙에 출입 공간과 거실, 왼쪽에 식당과 뒷방, 오른쪽은 앞뒤 칸을 쓴 큰 방이 있다. 벽체는 자연스러운 모양의 돌을 불규칙하게 허튼층으로 쌓고 흰색 회줄눈을 넣었다. 건물 네 면에 툇 기둥을 두고 처마를 만들었다. 퇴칸에 있는 사각기둥은 원형장주圓形長柱초석 위에 받쳐두었다. 나중에 사모기둥 사이에 원기둥을 세워 보강하였다. 건립 초기의 기둥과 보강한 기둥은 모양과 색으로 구분해 두었다.

건립 초기보다 앞면 출입구의 폭이 줄었고, 앞쪽 툇마루도 없앴으며, 실내 마감과 창호도 변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건물 구조체는 큰 변화가 없고, 부재도 좋은 편이다.


하우현성당 본당과 사제관, 2016 ©의왕시


사제관 옆 본당은 1965년에 건립하였으며 서양 성당 건축(basilica)을 단순한 모양으로 처리하고 흰색으로 마감하였다. 팔작지붕의 한양절충식 사제관과 현대적인 본당은 조화롭게 대조와 대비를 이룬다.



경기문화재총람 속 더 많은 문화재들을 만나고 싶다면

경기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 http://gjicp.ggcf.kr 에 방문해 보세요! 



#경기도기념물 #근대건조물 #의왕시

@김영화 @김다혜

    • 시대/ 대한제국시대(1906년)

      규모/ 1동 / 3×2칸

      재질/ 석재, 목재, 시멘트 벽돌

      주소/ 의왕시 원터아랫길 81-6

      지정일 / 2001.01.22

      소유자 / 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

      관리자 / 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

  • ggc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 ggc

지지씨가 권하는 글

주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