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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자미산성지 平澤 玆美山城址

경기도기념물 제203호




<평택 자미산성>은 무성산성에서 비파산성에 이루는 연봉들 중 가장 중앙부에 위치한 자미산(해발 110.8m) 7~8부 능선을 따라 축조된 테뫼식 석축산성이다. 북쪽으로는 무성산성, 동쪽으로 용성리 강길마을성이 위치하며 남쪽으로 약 100m거리에 비파산성, 용성리성 등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부에서는 서해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며, 아산만과 남양만 일대의 조망이 유리하다.  자미산성의 명칭은 성城과 산山의 우리말 ‘잣’과 ‘미·메·뫼’가 합성된 말로 ‘성이 자리한 산’으로 풀이된다. 




평택 자미산성지 전경, 2008 ©한백문화재연구원


이 산성의 둘레는 582m이며 평면형태는 동서방향이 약간 긴 장방형을 띤다. 성벽의 동·남·북벽은 능선을 따라 조성하였고 서벽은 계곡을 막아 축조하였다. 성벽은 원래 석축이었으나 1970년대 남양만 방조제공사를 위해 석재를 반출하여 석성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성벽과 관련한 유구로는 문지 3개소, 치성 3개소 등이 있으며 성내부에서는 정상부의 저장시설과 북문지 주변에서 수혈유구, 구들, 집수시설 등이 있다. 이중 저장시설은 반지하식으로 암반을 굴착하여 바닥과 벽체에 점토를 바른 형태로 내부에서는 호, 완 등 신라토기와 통일신라 기와편 등이 출토되었다. 이 시설의 기능은 항온항습을 유지하기 위한 창고로 추정된다.


 

자미산성지 저장시설, 2004 ©단국대학교 매장문화재연구소      집수시설, 2008 ©한백문화재연구원


자미산성지 북문지 일대 성벽, 2008 ©한백문화재연구원


자미산성지 출토 막새기와, 2012 ©단국대학교 매장문화재연구소


유물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몽촌토성 출토품과 유사한 한성백제 토기류와 신라 기와와 토기편 등이 확인되었다. 기와는 평기와, 막새기와, 명문기와 등이 확인되는데 특히 회오리문, 연화문, 바람개비문 등이 시문된 수막새와 연주문 안에 구름문이 시문된 암막새 등이 특징적이다. 이외에도 성문을 고정했던 이음쇠와 철정, 철솥, 요대 등 군사적 성격이 강한 금속유물도 함께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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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삼국~고려시대

    규모/ 일원

    / 둘레 582m, 지정구역 66,986㎡

    / 문지 2개, 소치성 3개, 소건물지 9개, 소수구지 1개소

    재질/ 토석혼축성

    주소/ 평택시 안중읍 용성리 산68

    지정일 / 2005.10.17

    소유자 / 김영식 외 19인

    관리자/ 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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