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가이드 3] 안양_안양파빌리온

낮에도 밤에도, 예술 산책



안양 시민의 등산로이자 토속 음식 거리로 유명한 안양예술공원. 예술공원 안의 병목안 계곡을 왼쪽에 두고 음식점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멀리서도 조형성이 느껴지는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 비에이라의 첫 번째 아시아 작품, 안양파빌리온이다. 안양파빌리온은 지붕, 벽면, 창 등 다수의 면이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일까, 건물 외관 전체가 콘크리트 소재로 마감되었는데도 오히려 주변 나무와 잘 어우러진다. 건물에 드는 빛의 흐름과 그림자까지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유리문을 열고 파빌리온 안으로 들어섰다. 5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높은 층고와 간결한 공간 배치, 그리고 큰 창을 통해 드는 빛 때문에 공간이 더욱 넓게 느껴졌다. 벽면 가득 책장을 쌓아 올린 듯한 서가엔 안양 지역을 소재로 한 책과 미술, 건축 분야 등 1,600여 점의 전문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이 책들은 중앙에 있는 원형 의자에 앉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의자는 종이 박스를 세워 붙여 만든 조형 작품이다.




파빌리온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APAP는 안양 지역과 문화에서 얻은 영감을 도시 곳곳에 조각•건축•영상•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면의 공공예술 작품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안양예술공원에는 파빌리온 외에도 다수의 APAP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를 안내해주는 테마별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가을에 진행된 한낮투어와 달밤투어는 곧 끝이 나지만, 겨울에는 스탬프투어가 있으니 안양예술공원에 방문한다면 시간을 들여 예술 산책을 즐겨보자.




TIP

안양파빌리온 입구 앞엔 공중전화 박스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혹시 그곳을 지나다 기계음이 들린다면 공중전화 박스로 가 전화기를 들어보자. 그것 또한 APAP 작품 중 하나다.


글•사진 김선영

#경기도 #안양 #안양파빌리온 #경기문화재단 #지지씨가이드 #여행 #휴식 #토속 #등산로 #안양예술공원 #병목안 계곡 #음식점

@김선영

    • 안양파빌리온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80

      문의/ 031 687 0548

      운영/ 매일 09:00-18:00

  • ggc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 ggc

지지씨가 권하는 글

주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