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반구정 伴鷗亭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2호




<반구정>은 조선 세종 대의 정승이었던 방촌 황희厖村黃喜(1363~ 1452)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여생을 보내던 곳이다. 황희 선생은 고려후기부터 조선전기에 걸쳐 여러 관직을 두루 거치면서 문물과 제도의 정비에 노력했다. 세종(1418~1450) 대에는 24년 동안 영의정부사로서 외교와 문물제도의 정비, 4군 6진의 개척, 집현전을 중심으로 한 문물의 진흥 등을 지휘하여 세종성세世宗盛世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1452년(문종2) 황희가 89세로 세상을 떠나자 세종의 묘정廟庭에 배향配享되었다.



반구정 측면,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반구정은 임진강 기슭에 세운 정자로 낙하진洛河津과 가깝게 있어 원래는 낙하정洛河亭이라 불렀다. 미수 허목선생이 지은 『반구정기伴鷗亭記』를 보면 ‘정자는 파주 서쪽 15리 임진강 아래에 있고 조수 때마다 백구白鷗(흰갈매기)가 강 위로 모여들어 들판 모래사장에 가득하다.’라고 아름다운 풍광을 묘사했다.

현재 반구정 건물은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의 황희선생유적지 내에 기념관, 영당, 앙지대 등과 함께 위치하고 있다. 원래 반구정은 황희 사후 오랫동안 조상을 추모하는 전국의 선비들이 유적지로 보호하여 왔으나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타 버렸다. 그 뒤 근처의 후손들이 부분적으로 복구해 오다가 1967년 시멘트로 개축을 하고 1975년에 단청과 축대를 보수하였다. 그러다가 1998년 유적지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반구정과 앙지대仰止臺 등을 목조건물로 개축하였다.



반구정 정면, 2006 ©파주시


건물 규모는 전면 2칸, 측면 2칸의 장방형 평면에 초익공初翼工 형식의 공포 구성으로 기둥 윗부분과 옆면 등에 꽃무늬 장식을 하였다. 기둥과 창방昌枋 사이에는 부드러운 낙양각落陽刻을 조각하여 넣었으며, 지붕은 겹처마를 두른 모임지붕으로 정상부에는 절병통節甁桶을 두었다. 내부에는 『반구정중수기伴鷗亭重修記』와 『반구정기伴鷗亭記』 그리고 한글로 옮겨진 ‛반구정 중건에 붙이는 글’ 등 여러 개의 편액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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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시대미상(1998년 개축)

      규모/ 1동 2×2칸

      재질/ 목재

      주소/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127 외

      지정일 / 1983.09.19

      소유자/ 파주시

      관리자/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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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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