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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장경사 長慶寺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5호




<장경사>가 있는 남한산은 청량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사적 제57호)이 자리하고 있다. 남한산성은 1621년(광해군13)에 후금後金의 침입이 염려되는 상황을 대비해 성을 석성石城으로 크게 개축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이괄의 난(1624)을 겪으면서 잠시 중단 되었고, 이후 다시 시작해서 1626년 (인조4)에 완공하게 되었다.



장경사 전경, 2001 ©광주시


장경사는 남한산성과 관련이 깊은데, 남한산성을 쌓을 당시인 1624년(인조2)에 공사 책임자였던 벽암각성碧巖覺性(1575~1660)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당시 남한산성에서는 전국의 승려가 동원되어 산성 짓는 것을 도왔는데, 이들이 머물 곳으로 기존의 망월사와 옥정사 외에 장경사를 포함한 7개의 사찰을 더 짓게 된 것이다.

『봉은사본말사지奉恩寺本末寺誌』에는 장경사가 1638년(인조16)에 창건되었다고 나와 있지만, 이때는 벽암각성이 화엄사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산성을 쌓던 1624년에 장경사도 같이 지은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후 장경사에 대한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남한산성을 관리하는 주요 사찰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1894년(고종31) 번갈아 산성을 지키는 승번제도僧番制度는 폐지되었지만 사찰은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장경사 전경, 2012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1907년(순종1) 일본군들이 군대를 해산하면서 남한산성 안에 있는 사찰들을 파괴하는데, 장경사는 이때 다른 사찰들 보다 피해가 적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1975년 화재로 다시 한 번 큰 피해를 입었다.

장경사의 문화재로는 1899년 강남 봉은사로 옮겨졌다가 2013년 제자리 찾기 차원에서 다시 장경사로 옮겨진 ‘강희21년명 장경사 동종康熙二十一年銘 長慶寺 銅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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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일원

    / 대웅전 3×3칸 칠성각 3×1칸

    / 대방 5×2칸 요사채 5×2칸

    재질/ 목재

    주소/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676

    지정일 / 1983.09.19

    소유자/ 장경사

    관리자/ 장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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