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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인삿말

MOT DE BIENVENUE

 경기도미술관은 2018년 첫 기획 전시로 «그림이 된 벽MUR/MURS, LA PEINTURE AU-DELÀ DU TABLEAU»을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프랑스 현대미술가 8인이 전시장에서 직접 제작한 벽화를 선보이며 프랑스 현대회화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작품의 배경으로만 존재하던 전시장의 벽들은 참여 작가들의 각기 다른 회화적 실천과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작품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2016년 한불상호교류의 해 를 기념하여 프랑스의 도멘 드 케 르게넥 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단색화 DANSAEKHWA»전을 개최한 바가 있습니다. 이후 경기도미술관은 도멘 드 케 르게넥 미술관과의 국제 교 류 지속 사업으로서, 프랑스에서 열렸던 «단색화» 전시에 상응하는 프랑스 추상미술 전시를 준비해왔습니다.

 «그림이 된 벽»전은 이 두 미술관이 2년 간의 토론과 탐색을 통해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4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연령대의 참여 작가들은 프랑스 현대미술의 여러 선상에서 회화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근원적인 성찰과 창조적인 탐구를 보여줍니다. 벽화의 형식으로 펼쳐진 프랑스 현대회화의 미학은 그림의 원시적인 기원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각 작가들의 창조적인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장에서 그림을 가까이 다가가서 보거나 그림 사이를 거닐면서 새로운 시지각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림이 된 벽» 전시가 회화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이자 회화의 확장 가능성을 실험하는 진지한 시도로 남기를 기대합니다.

 경기도미술관과 공동으로 전시를 주관한 도멘 드 케 르게넥 미술관의 올리비에 들라발라드 관장님과 예술의 진정성을 실천적으로 제시해 준 8명의 작가, 야노스 베르, 클레르 콜랭-콜랭, 미셸 뒤포르, 크리스티앙 자카르, 크리스티앙 로피탈, 올리비에 노틀레, 에밀리 사트르, 수아직 스토크비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영상작업으로 기록해 준 일레 사르칸튜의 노고에도 찬사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전시가 성사되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삼화페인트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 주한 프랑스 문화원의 관계자분들께도 심심한 감사 를 표합니다.


-경기도미술관 최은주 관장

세부정보

  • 그림이 된 벽展

    발행인/ 설원기

    편집인/ 최은주

    발행인/ 2018.07.13

    기획/ 올리비에 들라발라드,방초아

    편집 및 교정/ 방초아,장효진,김상은

    번역/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센터

    사진촬영/ 일레 사르칸튜, 패트릭 샤퓌스, 김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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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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