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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원흥리 신라말·고려초기 청자요 元興里 新羅末·高麗初期 靑瓷窯

경기도문화재자료 제64호




<원흥리 신라말·고려초기 청자요>는 건지산의 동쪽 산기슭에 위치하며 1937년 조선총독부 박물관에 근무하던 일본인 노모리 켄(野守建)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가마는 북동-남서방향으로 올라가는 능선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표에서 청자와 갑발편, 축요재인 벽돌 등이 확인된다.



원흥리 신라말·고려초기 청자요,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청자는 비교적 고운 태토를 썼고, 유약은 암록색·황갈색을 띠고 있다. 대부분 무늬가 없으며, 굽받침으로는 회백색의 내화토耐火土를 얇게 받쳤는데 포개구운 것도 소량 확인된다. 밖으로 벌어진 대접, 입부분이 말린 발鉢, 조그마한 완盌, 호壺 등이 주로 출토되었다. 특히 굽다리가 높고 밖으로 벌어진 것들과 낮고 널찍한 것, 해무리굽에 가까운 완, 그리고 안바닥에 원각圓覺이 없는 대접류들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소성할 때 그릇을 보호하기 위해 썼던 원통형 갑발편과 발형 갑발편, 낮은 접시 모양의 갑발 받침도 많이 보인다.


원흥리 신라말·고려초기 청자요, 1937 ©국립중앙박물관


 

원흥리 신라말·고려초기 청자요 출토유물(갑발, 청자소문완), 1937 ©국립중앙박물관


출토유물의 특성으로 볼 때 원흥동 청자요지는 10세기 후반~11세기 전반에 운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청자를 제작하던 청자요지에는 시흥 방산동, 봉천 원산리, 양주 부곡리, 서산 오사리, 진안 도통리 등이 있고, 백자를 제작하던 백자요지에는 용인 서리, 여주 중암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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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삼국~고려시대

    규모/ 일원

    / 문화재구역 총 3,460㎡, 보호구역 총 2,856㎡

    주소/ 고양시 덕양구 원흥로 418-6, 430-3

    지정일/ 1985.06.28

    소유자/ 고양시

    관리자/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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