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미술관] [영은미술관] 티티 TT

2019.12.21-2020.01.22 /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 개인展 이혜선

《 TT 티티 》라는 제목으로

2019년 12월 21일부터 2020년 1월 22일까지 영은미술관 4전시실에서 전시 개최

*전시 오프닝: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4시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이혜선 작가의 ‘TT 티티’ 展을 오는 12월 21일부터 2020년 1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혜선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도시에서 작업의 영감을 얻는다. 특히 도시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인 요소들인 사람들과 외적인 모습이 아닌 기능만이 존재하는 건축 구조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 이혜선_TT_car paint on resin_30x30x20cm_2019


  흔히 우리가 사는 도시를 회색의 콘크리트 도시라고 한다. 이 콘크리트라는 소재에서 작가는 현대미술의 모던한 미학을 발견한다. 강 사이를 연결해서 도시의 기능을 하게하고 건물의 기초공사를 위한 철강 구조물 등은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 아닌, 기능만이 목적인 구조물이다. 이 구조물들은 단순하고 규칙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 현대조각이 추구하는 조각적인 가치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의 영감은 이혜선 작가가 지인들과 장난삼아 했던 심리테스트 드로잉에서 시작되었다. 뱀과 꽃을 그리라는 지시에 작가는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뱀이 아주 작은 꽃을 입에 물고 있는 형상으로 표현했다. 재미있는 것은 뱀은 나를 제외한 주변, 즉 타인이 될 수도, 물건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꽃은 나 자신이라는 심리의 해석이었다. 타인이나 나의 주변에 있는 무엇인가에 크게 영향을 받고, 압도당하고 있는 상황이거나 심지어는 끌려 다니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 드로잉이었다. 도시의 주인공인 화려한 색과 불빛으로 치장된 건물이 아닌, 그 건물을 지탱하는 철근구조물, 교각 등에 주목하고 그것을 소재로 하여 작업하는 것은 작가 내면의 이런 심리가 작용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 이혜선_T2_paint on concrete_variable installation_2019


 “도시의 주인공이 아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것을 나는 하나의 기념적 조각으로 지목한다. 무언가를 보호하던 기능적 역할을 하는, 도시를 구성하는 기능의 파편적인 장면을 회화로 가지고 온 것 같이 그림과 조각이 이를 증명한다.”  <작가노트 중>


▲ 이혜선_flower & snake_pen on paper_30x30cm_2019


  재료의 선택에서도 작품의 주제와 비슷한 흐름이 보인다. 전시장의 중앙에 커다란 조형물은 스티로폼으로 만든 것이다. 스티로폼이라는 것의 원래 용도는 제품이 상하지 않도록 보관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이 아닌 엑스트라라고 할 수 있는 소재로 작품을 제작해 전시장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가벼운 매체로 원래 무겁고 육중한 기능을 하게 만들어진 것을 표현함으로서, 원초적인 것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작가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부분을 주목하여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재료 본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전시장을 구성하였다. 나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에 많은 영향을 받고 때로는 수동적으로 끌려가기도 하는 작가 본인의 심리를 작품과 연결시켜 나와 주변을 둘러싼 것들에 대해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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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 영은미술관

      주소/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8-1)

      운영/ 10:00-18:00(동절기) 10:00-18:30(하절기)

      입장료/ 성인 6000원 학생 4000원 어린이 3000원

      주차/ 주차가능

      문의/ 031-761-0137

      홈페이지/ http://www.youngeun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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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영은미술관

    자기소개/ 재단법인 대유문화재단 영은미술관은 경기도 광주시의 수려한 자연림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크게 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분되어 이 두 기능이 상호분리되고 또 호환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미술관은 한국예술문화의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유문화재단의 설립(1992년)과 함께 2000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연구,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며 또한 국내 초유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시설로,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에 초점을 맞춘 과거의 미술관 형태를 과감히 변화시켜 미술관 자체가 살아있는 창작의 현장이면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평론가와 기획자, 대중이 살아있는 미술(Living Art)과 함께 만나는 장을 지향목표로 삼고 있다. 종합미술문화단지의 성격을 지향하는 영은미술관은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예술을 수용하고 창작, 연구, 전시, 교육 서비스 등의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여 참여계층을 개방하고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문화촉매공간이 되기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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