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정수연

[문화플러스] 문학창작 작품전시 및 단행본 출판

2019-12-24 ~ 2019-12-24 / 2019 경기북부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


보영여자중학교 문학사랑 자율동아리의 ‘문학 창작 활동, 작품 전시 및 단행본 출판’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사업이다. 보영여자중학교 문학사랑 자율동아리는 2015년에 결성되어 교내 창작 활동, 창작을 위한 외부 체험활동, 교내외 전시회 참가 등 매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는 학생들의 시, 수필, 소설 등 문학작품을 모아 1년에 한 번씩 문예집을 출판하여 관내 학교 및 단체에 배포하는 등 교내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와도 문화적 소통을 하고 있었다. 교내 도서실에서 열린 이날 출판 기념회는 지도교사, 학생, 학부모 등 25명이 참석하여 진행되었고 보영여자중학교 교장 선생님이 참석하여 축사와 시상을 하였다. 기념회 첫 순서로 진행된 동아리 활동상황 동영상을 보면서 올 한해 다양한 외부 체험활동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고 참석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대화 속에서 지도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소통하며 운영되는 동아리임을 느낄 수 있었다.


출판된 문예집은 300페이지가 넘는 단행본으로 시, 소설, 수필 등 학생들이 쓴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이 수록되어 있었고 중학교 학생들의 작품이지만 수준도 높은 편이였다. 지도교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매년 책에 실리는 작품 수도 늘고 작품의 장르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한다. 출판된 문예집은 지역 도서관 및 초·중학교 도서관 뿐만 아니라 관내 고등학교 국어 교사들에게도 배포되고 있고 실제로 출판된 문예집들은 학생들 독후감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문예집은 문학사랑 자율동아리 학생들의 작품과 교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 학생들의 작품들이 같이 수록되어 있었다. 교내 공모전 심사에는 동아리 학생들이 학생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학생의 눈으로 문예집에 수록할 작품들을 직접 선정했다고 한다. 이렇게 학생들이 창작, 작품선정, 출판까지 책을 출판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는 것은 창작 활동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성취감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이후 진로 선택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문학사랑 자율동아리의 문예집 출판은 단순히 책을 제작하는 기능적 경험 이외에도 출판이라는 작업과정에서 학생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해주고 이러한 경험들은 참여한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소양과 인격 형성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러한 교육적 효과 때문에 출판을 통한 학생들의 문학 교육을 시도하려는 주변 학교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문학사랑의 문예집은 이번이 네 번째로 올해 지원금 200만 원으로 180여권을 제작하였고 출판을 위한 간접 경비들은 학교의 지원과 지도교사, 학생들의 사비로 충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년 늘어나는 작품들로 문예집의 제작비용도 해마다 상승하고 있고 문예집을 원하는 지역단체와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어 현재의 발행 부수로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문예집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300권 이상의 문예집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출판 비용의 지원 확대를 희망하고 있었다. 문학사랑 자율동아리는 동아리 인원 확대와 정기적인 교내 창작 발표, 공모전 확대를 통해 출판하는 문예집의 발행 부수 확대뿐 만 아니라 수록된 작품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김종상 지도교사는 창작 및 문예집 출판을 동아리 차원이 아닌 학교 교육과정에 적용한 자유학기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문학사랑 자율동아리가 출판한 문예집에 실린 다양한 작품들에서 수년간 쌓여온 문학사랑 자율동아리의 문학적 저력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저력은 책상 앞 글쓰기가 아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창작이라는 문학사랑 자율동아리의 창작 방향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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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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