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정수연

[문화플러스] 문학을 마시다- 세상에서 가장 향긋한 문학카페

2019-12-30 ~ 2019-12-30 / 2019 경기북부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


서로 다른 두 동아리가 1년간 협업한 결과물을 보는 것은 유쾌한 일이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자’라는 의미의 동아리 ‘바.자.따’ 학생들은 능숙한 솜씨로 자신들의 커피를 내렸고 맛은 그윽했다. 컵홀더, 스티커, 베너, 리플릿, 메뉴판, 간판 등은 ‘나를 뛰어 넘는다’라는 의미의 브랜드 창작 동아리 ‘날.뜀’ 학생들이 만들었다. 협업은 착실히 진행됐다. ‘날.뜀’ 학생들은 3~5월까지 교과서 속 문학작품을 정독하고 디자인으로 재해석해내는 훈련을 거쳤다. 이 시기 ‘바.자.따’ 학생들은 커피머신과 그라인더를 이해하고 핸드드립에 대해 익혔다. 두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6월, 1차 융합협동회의를 개최했다. 친구들이 만든 커피를 시음하고, 바리스타를 준비하는 친구들의 인터뷰도 진행됐다. 그 결과물로 10월, 2차 융합협동회의가 열렸다. 브랜드 창작 동아리 ‘날.뜀’ 학생들은 커피 브랜드 경쟁 PT를 펼쳤다. 2차 회의 결과를 토대로 커피 브랜드 ‘5가지 꿈을 내리다’라는 ‘Drop the Dream’이 확정됐다.


박익하 바리스타의 지친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위로

성준호 바리스타의 가끔은 부드럽고 느긋해도 괜찮아

김범석 바리스타의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달콤한 향기

조용훈 바리스타의 바쁜 우리에게 주고 싶은 삶의 여유

나은철 바리스타의 답답한 마음을 상쾌하고 시원하게


이후 ‘날.뜀’ 학생들은 커피 브랜드 로고 디자인과 패키지 디자인을 진행했다. 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나로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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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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