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팔달문 동종 八達門 銅鐘

경기도유형문화재 제69호




<팔달문 동종>은 조선후기 범종 중에서는 비교적 대형에 속한다. 명문銘文에 의하면 원래 1687년(숙종13)에 화성군 만의사萬義寺 범종으로 주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화성행궁 종각鐘閣, 팔달문 누상樓上을 거쳐 현재는 종의 보호를 위해 수원박물관으로 이전 전시되고 있다.


  

팔달문 누각에 있었던 팔달문 동종, 촬영일 미상 ©국립문화재연구소



수원박물관에 이전 전시되고 있는 팔달문 동종,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전체 종신鐘身은 상부가 좁고 아래로 갈수록 넓어져 풍만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완만한 천판天板 위의 용뉴龍鈕는 한 마리의 용이 머리를 당당히 치켜들고 음통音筒을 역동적으로 휘감고 있다. 음통의 정상에는 만개한 연꽃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천판 아래에 접한 상대上帶는 2단의 범자원문梵字圓文으로 구성하였으며, 그 내용은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과 파지옥진언破地獄眞言이다. 상대 아래 사방에는 4개의 연곽蓮廓과 그 사이 여백에는 4구의 보살입상菩薩立像을 배치했다. 연곽 내부에는 9개의 연뢰蓮蕾를 표현하고 독특하게 가운데 연뢰 하나만 자방子房이 돌출되어 있다. 동일한 형태의 보살입상 4구는 모두 보관寶冠과 두광頭光을 갖추고, 구름 위에 서서 두 손으로 연꽃을 단아하게 들고 있는 모습이다. 종신 중앙부에는 양각으로 장문長文의 명문을 새겨 종의 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연꽃과 보상화寶相華 등 다양한 꽃문양들로 채워진 하대下帶를 배치했다.



팔달문 동종, 2014 ©수원박물관


   팔달문 동종 세부, 2014 ©수원박물관


명문에 제작 장인은 등장하지 않지만 양식적으로 동시기 승려장인으로 유명한 사인思印 비구의 대표작인 수타사종(1670), 통도사종(1686)과 밀접한 영향 관계가 보여 동일 계열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종신의 형태, 섬세한 용뉴의 조형성, 양호한 주조상태 등으로 볼 때 17세기 말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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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조선시대(1687년)

      규모/ 1구 / 122.8×76.1×8cm

      재질/ 금속(청동)

      주소/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

      지정일/ 1976.08.27

      소유자/ 국유

      관리자/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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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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