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안성 죽산리 석불입상 安城 竹山里 石佛立像

경기도유형문화재 제97호





<안성 죽산리 석불입상>은 죽주산성竹州山城 주변에 쓰려져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에 세운 것이다. 머리와 신체는 파손되었던 것을 접합하였고, 발은 완전히 결실된 것을 최근에 다시 복원하였다. 불상은 복련의 대좌 위에 서 있는데, 그 앞에는 대좌 부재로 보이는 비슷한 크기의 석재가 남아있어 불상과의 연관성에 재고의 여지가 있다. 


안성 죽산리 석불입상 전경,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이 불상은 전반적으로 어깨가 좁고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크게 표현된 비례와 부드럽게 흘러내린 옷주름이 특징이다. 큰 얼굴에 이목구비가 선명하며 육계도 크고 높은 편이다. 수인은 오른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보이고 왼손은 밑으로 내린 형식으로 신체에 비해 크게 조각되어 있다. 착의법着衣法은 양 어깨를 다 덮은 통견식通肩式이며, 양 다리에서 Y자로 갈라져 다시 양 대퇴부에서 대칭으로 U자형 주름을 형성하면서 밑으로 흘러 내린다. 


안성 죽산리 석불입상,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이와 같은 형식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여 고려시대 불입상에 많이 보인다. 앞면에는 옷주름이 잘 표현되어 있으나 뒷면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상은 허리를 기준으로 상체가 뒤로 살짝 젖혀져 있는데 이러한 자세는 9세기에 제작된 통일신라시대의 작은 금동불에서 흔히 보이는 것으로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봉안 금동여래입상과 비슷하게 통일신라시대 여래상의 전통적인 양식을 충실히 계승한 고려전기 여래상으로 추정된다. 크기라든지 부드러운 조각 수법에서 고려전기 석불에서는 우수한 사례에 해당된다.

안성 지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대형 석불이 다수 조성되는데, 이는 이 시기에 유행한 미륵하생신앙彌勒下生信仰과 연관된다. 한편, 봉업사지奉業寺址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봉업사지에 봉안되었던 불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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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고려시대

      규모/ 1구 / 400×100cm

      재질/ 석재(화강암)

      주소/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산 6-1

      지정일/ 1980.06.02

      소유자/ 국유

      관리자/ 안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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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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