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신재 한상경 영정 信齋 韓尙敬 影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66호





한상경韓尙敬(1360~1423)은 고려말·조선초의 문신으로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숙경叔敬·경중敬仲, 호는 신재信齋이며, 서원군西原君에 봉해졌고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그는 조선 건국에 참여한 공으로 개국공신開國功臣 3등에 추록되었다.

한상경의 초상은 개국공신 당시 제작된 모본을 다시 이모한 작품이다. 사모와 담홍포淡紅袍를 입고 공수한 자세로 교의에 앉은 좌안8분면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화면 좌측에 ‘推忠翊戴同德開國功臣大光輔國崇綠大夫領議政府事西原府院君增諡文簡公韓尙敬字叔(추충익대동덕개국공신대광보국숭록대부령의정부사서원부원군증시문간공한상경자숙 경호신재)’란 표제가 적혀있으며, 상단에 덧댄 비단에는 이경석李景奭의 화상찬과 그의 호인 ‘白軒(백헌)’의 주문방인이 찍혀있다. 찬문의 내용 중 ‘遴工重摸 倣寫于眞(인공중모 방사우진)’과 ‘朝衣燕服 一則半身(조의연복 일칙반신)’을 통해 한상경의 초상이 본래 조복과 평상복 각 1점씩 존재하였으며, 17세기 후반에 한 차례 이모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신재 한상경 영정,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이 초상은 조선후기의 화풍으로 그려진 이모본이지만, 고려말과 조선초기의 의복과 초상문화를 살필 수 있어 주목된다. 담홍포와 뿔이 작은 사모의 구성은 보물 제1215호 ‘이색李穡 초상’과, 등받이가 없고 좌우로 긴 교의交椅는 같은 개국공신 초상인 ‘이제李濟 초상’과같아 조선전기의 의복과 가구 문화를 잘 보여준다. 안면은 정면에 가까운 8분면으로 모본이 지녔던 간략한 선묘 중심의 묘사가 잘 드러난다. 특히 간략히 표현된 오른편 귀의 표현은 이색과 이천우李天祐의 초상에서도 나타나는 조선전기의 초상 특징이다. 의복은 날렵한 필선으로 주름을 잡고 옅은 음영으로 입체감을 살려 조선후기 이모작의 특징을 나타낸다.


신재 한상경 영정 찬문,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이 초상은 모본이 지녔던 특징을 잘 담고 있으며, 화상찬 등을 통해 초상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어 그리 많지 않은 조선전기의 초상 문화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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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폭 / 162.5×92cm

      재질/ 비단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지정일/ 1998.04.13

      소유자/ 청주한씨 문상공파 종회(한정석)

      관리자/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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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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