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류상운 초상 柳尙運 肖像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33호





<류상운 초상>은 조선중기의 문신인 류상운柳尙運(1636~1707)의 초상화이다. 류상운의 본관은 문화文化이고, 자는 유구悠久, 호는 약재約齋이다. 좌참찬 박동량朴東亮의 외손이며, 우의정 이행원李行遠의 사위이다. 1666년 별시문과別試文科에 급제하여 성균관 전적典籍, 사헌부 지평持平, 강계 부사府事 등을 거쳐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올랐으며, 1680년대에 평안도관찰사를 두 차례 지냈다. 평안도관찰사 재직 시에 선정善政을 베풀어 백성들이 생사당生祠堂을 만들고 초상화를 그려서 봉안했다고 한다. 현존하는 초상화 2점 가운데 한 점은 평양에 봉안했던 것(녹색단령)으로 추측되고, 나머지 한 점은 후대에 원본을 베껴 그린 이모본移模本(청색단령)이다.


류상운 초상 모사본,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평양의 생사당에 봉안되었던 초상은 그림 상단에 ‘觀察使兼巡察使柳公尙運畫像(관찰사겸순찰사류공상운화상)’이라 적혀 있다. 비단 3폭을 연이어 화본을 만들었으며, 녹색단령 하단부 가운데에서 오른쪽 소매 자락까지 표면이 박락된 상태이다. 사모와 관대, 얼굴 부분, 복식의 전체 형상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대체적인 묘사의 수준은 소략한 감이 있다. 전문 화원畵員이 아닌 지방 화사畵史의 솜씨로 추측되며, 이 그림이 17세기 후반기 당시의 원본이라고 단정하기가 어렵다.


류상운 초상 평양 생사당 봉안본, 2008 ©경기도

 

다른 한 점인 이모본은 생사당에 봉안된 초상을 모본으로 하여 18세기경에 베껴 그린 것으로 추측된다. 이모본 초상은 정면상에 청색단령을 입은 채 두 손을 소매 안에서 맞잡고, 호피가 깔린 의자에 앉은 모습이다. 문관 2품을 나타내는 운안雲雁 흉배가 붙어 있다. 얼굴은 분명한 선묘로 이목구비를 규정하였다. 교의자에 앉은 형상의 두 초상은 기본 형식이 유사하다.


류상운 초상 봉안본 안면부,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조선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초상화 양식의 변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평양 생사당 봉안본은 족자를 펼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었으며 이모본 역시 채색의 박락과 꺾임 등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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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조선시대

      규모/ 2점

      / 평양본 176.7×104cm

      / 이모본 180.7×86.4cm

      재질/ 비단

      주소/ 양평군 옥천면 용천로 463

      지정일/ 2009.10.16

      소유자/ 류민성

      관리자/ 류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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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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