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형문화재 총람] 사기장 백자 보유자 서광수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1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총람』은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에서 2017년 발행한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 종합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기능보유자와 예능보유자 66명의 삶을 조망하고 보유 종목에 대한 소개와 다양한 단체에서 제공한 진귀한 사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지씨에서는 이 책에 소개된 경기도의 무형문화재를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총람』 전문 보기



도자기 명장 서광수


사기장 서광수 선생은 1948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에서 부친 서순택과 모친 조경희의 6남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농가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1961년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동네 그릇 공장에서 일하면서 흙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곳은 전문적인 도자기 공장이 아닌 화분이나 꽃병 등을 만드는 칠기 공장이었는데, 그는 그곳에서 밤낮으로 성실하게 힘든 일을 하면서 3년간 어깨너머로 그릇 만드는 전 과정을 익혀나갔다.




그러던 1963년 당시 한국 전통 백자 전문가인 도암 지순택(1912~1993)이 강원도에서 이천으로 이주해서 ‘고려도요’를 열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서광수 선생은 그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전문적인 도예가의 인생을 걷게 도자기 명장 서광수 되었다. ‘고려도요’에서 서광수 선생은 태토·성형·조각·화공·유약·소성 등 도자기 제작 전과정을 기초부터 연마하여, 1971년에는 지순택요의 성형실장이 되었고, 1974년 전통 가마의 불을 주관하는 소성실장이 될 수 있었다.


소성은 흙가마에 불을 지펴 초벌은 800~900도 재벌은 1200~1300도까지 열을 내주는데 온도 조절을 제대로 해야 하는 도예에서 매우 핵심적인 작업이다. 그리하여 오랜 연륜이 있는 경력자도 기상조건 · 나무장 의 상태에 따라 불의 움직임과 온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힘들어서 쉽게 업무를 맡기지 못하나, 그의 실력과 성실한 태도에 일찍부터 중책이 맡겨졌다.


위와 같이 지순택 문하에서 그는 도예계에서 점차 인정을 받게 되어, 드디어 1976년에는 이후락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경기도 광주시에 건립한 ‘도평요’의 가마장으로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우트 되어, 책임감 있게 10년을 일하였다.




그렇게 도예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던 중, 친구의 제안으로 ‘도평요’를 그만두고 1986년 자신만의 작업장으로 ‘산보요’를 열었다. 그러나 친구의 제안과는 다르게 ‘산보요’는 주인이 친구가 아닌 서울 사람이라서, 그는 100만원 씩 세를 주며 가마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그의 도자기에 대한 열정은 더해만 가서, 그 해 동료 도예 가 6명과 더불어 ‘이천 도자기 축제’ 를 열었는데, 이 도자기 축제는 현 재까지 이어져, 1994년에는 그에게 문화부 장관 공로상이 수여되었다. 그리고 이 축제는 2001년에는 세계 도자기 엑스포로 발전되어 이천을 도자기의 도시로 위상을 갖게 하였다.



한편 서광수 선생은 ‘도평요’ 와 ‘산보요’를 거쳐 다른 곳에서 일을 하다가, 1992년에 마침내 이천시 신둔면으로 이사를 하고 ‘한도요’를 설립하여, 오랜 시간 고대하던 그만의 작품 연구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고려도요’ · ‘도평요’ 등에서 다양한 기술과 경력을 바탕으로, 서광수 선생은 본격적인 연구와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오로지 백자의 맑고 깊은 유백색을 내기 위하여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념과 끈기로 그 시간을 견디고 버티며 시행착오를 이어 나갔다. 그리하여 이윽고 1993년에 원하던 색채를 내는 유약을 개발하여 국내외에 발표하여 도예 분야에서 큰 반향과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서광수 선생은 백자 달항아리로 잘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 백자 외에도 청자 · 분청사기 등에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같이 5 서광수 선생은 모든 도자기 종류를 흙으로 빚고 유약을 칠하며 전통 장 작 가마로 굽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도예가로 인정되어, 2003년 대한 민국 명장 제14호로 지정되었으며, 2005년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1호 사기장(백자)이 되었다. 현재에 도 서광수 선생은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해외에서 초청 전시회를 계속하며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조선시대 백자를 굽던 봉우리가마





청화백자 당초문 대호


백자 달항아리



청화백자 용문호 이중 투각호


* 영상자료 : 경기학연구센터(http://cfgs.ggcf.kr/)>센터자료>영상자료 '흙과 불의 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1호 사기장 백자


지정일2005.2.7
보유자서광수(1948년생)
문헌『(한도 서광수 도예인생) 흙과 불을 쫓아온 50년』(홈케뮤니케이션 2011)
특기사항

1998년 일본 아바라기현과 후쿠오카, 고베, 도쿄 등에서 초대전

2005년 5월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열린 '한국전통도예가전' 초대작가

2003년 대한민국 명장 제14호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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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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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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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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