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플러스] 내촌서예10주년 기념전시회

2019.05.07-2019.06.30 / 2019년 경기북부 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


이번 전시회는 내촌서예교실 10주년 기념행사로 기획되었다. 5월 7일 개회식에 박윤국 포천시장,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 김창길 가산농협 조합장, 김정남 내촌면장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해 축하할 만큼 내촌면으로서의 꽤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았다.


내촌서예교실은 2009년 12월 내촌경로당에서 시작되었는데, 현재는 15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대표 겸 강사를 맡고 있는 조동혁 대표는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이사 및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그동안 6명의 회원이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에서 개최하는 미술대전에서 작가 칭호를 받을 만큼 실력 있는 인재를 키워내 왔다. 이번 전시작품만 보더라도 전문가 수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회원들의 수준이 이미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선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서예를 통해 내촌 예술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꾸준히 모임활동을 해 온 결실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서예를 점과 선, 필압, 먹의 농담 등으로 문자 상호간의 균형이 이루는 조형예술이라 한다. 이러한 서예의 특징처럼 10년 전 내촌 노인정 후원으로 붓과 먹, 벼루 등을 지원받아 열악하게 시작된 내촌서예교실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날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15명의 회원들의 열정과 화합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겨울에 진행해야할 전시회를 농번기를 감안하여 앞당겨서 진행할 만큼 생업에 바쁜 회원들이지만, 배움을 향한 열정과 서예인으로서의 자부심,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회원들간의 끈끈한 관계가 조화를 이루며 10년의 역사를 일궈왔다. 따라서 적은 예산으로 처음 하는 전시회를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회원 모두가 참여하여 이번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었고, 한달 이상의 긴 전시기간임에도 회원들이 시간이 날 때마다 전시장에 들려 행사진행을 돕고 있다.

 

내촌서예교실이 10주년 기념 전시회를 기획한 것은 회원뿐만 아니라 내촌면민들에게도 함께 예술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작가들도 배출하고, 전국의 미술대전에 꾸준히 출품할 만큼 내부적으로는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왔지만, 이번이 최초라고 할 만큼 내촌면민들과 작품을 공유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따라서 내촌면 모두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를 통해 내촌면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내촌 서예의 존재를 알림으로써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내촌 예술의 수준을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서예 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는 많이 달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내촌면사무소에서는 전시장을 무상으로 대관해주었고, 전시 정보를 전달받은 단체장과 이장들, 지역 부녀회와 체육회 등은 홍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또한 지역 언론에서도 관련 뉴스를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내촌서예교실뿐만 아니라 내촌면의 여러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준비한 의미 있는 행사라 할 수 있다. 또한, 개회식 당일 약 200여명 정도가 다녀갈 정도로 내촌면민들의 참여도가 높았고, 방문객들을 위해 <필묵향전(筆墨香展)>이라는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자료집도 만들어 배포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사실 내촌서예교실은 서예를 통해 화합하는 내촌면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행사에서도 꾸준히 서예 봉사 활동을 진행해온 바 있다.

 

  행사에 참여한 기관장들도 이번 전시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향후 다른 전시를 요청하기도 하였고, 일부 기관에서는 전시장 등을 협찬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을 만큼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내촌서예교실 회원들은 지역 내에서의 차후 전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까지 꾸준히 해온 작품활동도 계속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 작품을 만들기 위해 회원들은 몇 달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일들은 꽤 익숙한 것이라고 했다. 전국 단위의 공모전에 1년에 3번 정도 꾸준히 출품해 오고 있기 때문에 작품을 만드는 활동이 평소에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다. 이렇듯 지난 10년동안 내촌서예교실은 활발한 대외활동을 해왔지만, 상대적으로 내촌면민들이 서예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대내활동은 적은 편이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가 지역민들의 호응도도 좋았고, 지역 단체나 기관에서도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던 만큼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내촌면민들이 서예 예술을 가까이서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해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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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유정민 @정수연

    • 내촌서예10주년 기념전시회/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리 368-2 (내촌면사무소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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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정수연

    자기소개/ 경기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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