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를 지킨 성 북한산성

경기천년을 지킨 산성을 만나다


천천천 경기천년 기자단은 2018년은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천년을 이어온 경기도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미래의 꿈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경기도 내 거주자와 학생, 직장인들로 꾸려진 기자단입니다.



경기천년을 맞이하는 2018년입니다. 현재와 경기천년의 과거 속에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명산(名山)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의 북쪽과 경기도 고양시에 걸쳐있는 북한산은 빼어난 절경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재까지 갖추고 있어 역사적, 문화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산으로 우리 경기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입니다. 북한산 곳곳에 자리한 문화재들은 산과, 계곡 등 자연과 어울러져 아름답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경기도를 지킨 성, 북한산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북한산 정상(출처 : 경기문화재단블로그)


북한산성은 7,620보 규모로 축성된 조선이 대표적인 종합건축물입니다. 대문과 암문 그리고 수문을 아우르는 16개의 성문과 11.6km의 성곽의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있습니다. 북한산성은 남한산성-북한산성-수원화성으로 이어지는 조선시대 성곽 축성술의 발달과정을 잘 엿볼 수 있는 문화재입니다.


북한산성(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삼국시대에는 치열한 쟁탈전이 전개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도성을 지키는 요지였습니다. 백제가 수도를 하남 위례성으로 정했을 때에는 도성을 지키던 북방의 성이였습니다.



북한산성(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북한산성은 또한 숙종의 정치, 군사적 의지가 서린 성이기도 합니다. 왕실과 백성이 함께 도성을 지켜내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써 북한산성을 축성하였습니다. 11.6km에 달하는 성곽을 단 6개월 만에 완공하였고,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잇는 탕춘대성과 함께 한양을 방어하는 군사적 거점이었습니다. 현재 북한산성에는 삼국시대의 토성이 약간 남아 있기는 하나, 대개 조선 숙종 때 쌓은 것입니다.



북한산성 16개 성문(출처 : 고양역사이야기)



                          북한산성 대서문(출처 : 고양역사이야기)                                                                          무량사(출처 : 고양역사이야기)


대서문 성곽 둘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고종황제의 비(妃)였던 엄씨가 백일기도를 올려 아들 영친왕을 낳았다는 ‘무량사’가 나옵니다. 무량사는 ‘삼각산’이라 불리는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백운대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훈련도감 유영지를 볼 수 있습니다. 훈련도감이란 조선시대에 수도의 수비를 맡았던 군영을 말합 나디. 이들이 북한산성내에 머무르던 곳이 훈련도감유영지인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건물을 모두 사라지고 현재는 주춧돌과 연못, 우물만이 그 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노적사와 노적봉(출처 : 고양역사이야기)


북한산성은 13개의 승영사찰을 중심으로 축성과관리에 승려들이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 중흥사등 13곳 승영사찰이 있었고, 전국 승군의 총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팔도도총섭’이 축성이후 북한산성에 머물렀습니다. 북한산성을 위시한 북한산에는 사찰과 여러 불상 등 조선후기의 불교문화와 유적이 잘 남아있습니다.


북한산 북한산성(출처 : 경기관광포털)


북한산성은 1968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경기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수도권 유일의 명승인 삼각산과 71건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는 2022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목표로 대외홍보 및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를 지킨 성, 북한산성 그 역사를 본다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기도의 역사와 그 역사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경기도 고양시와 북한산성입니다. 이렇게 앞으로의 경기천년에서는 역사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이상 경기천년 기자단이었습니다.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http://www.ggc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