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임방 초상 任埅肖像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08호





<임방초상>은 조선후기의 문신 임방任埅(1640~1724)을 그린 초상화이다. 임방의 본관은 풍천豐川, 자는 대중大仲, 호는 수촌水村이다. 좌승지 임연任兗의 손자이고, 평안도관찰사를 지낸 임의백任義伯의 아들이다. 송시열, 송준길에게서 학문을 익혔으며, 1702년(숙종28) 알성문과에 합격하였고, 호조정랑, 승지, 공조판서 등을 지냈다.


임방 초상, 촬영일미상 ©경기도박물관


초상은 사모에 단령을 입고 두 손을 맞잡은 반신상이다. 쌍학흉배가 붙은 단령을 입었으며, 삽금대鈒金帶를 착용한 채 오른쪽으로 몸을 약간 돌린 자세이다. 높은 오사모와 넓은 양각, 다소 길게 패인 단령의 깃, 넓은 소매 등 18세기 전반기의 초상화에 보이는 주요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얼굴은 굵기와 농담의 차이가 많은 갈색 필선으로 규정하여 짙게 채색하였고, 살색 담채로 된 채색,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의 명암 표현, 이목구비와 주름은 명암차가 있는 갈색선으로 그렸다. 특히 이마, 눈 가장자리, 입가, 양 볼에는 갈색 주름선을 그린 뒤 보다 어둡게 음영을 넣었다. 즉, 밝은 부분을 두고 움푹 들어간 부분을 짙게 처리하여 골상의 특징을 강조하였다. 녹색조의 단령에는 옷보다 다소 연한 색으로 운보문雲寶文을 그려 넣었고, 단령의 옷주름도 사실적이고 자연스럽게 처리했으며, 주름진 부분에는 음영을 넣어 조선중기의 선묘 처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임방 초상 안면부, 임방 초상 흉배, 촬영일미상 ©경기도박물관


화면 오른편 위에 ‘水村先生 耆社帖餘本, 甲子冬粧’이라 적혀 있다. 이는 기사첩耆社帖에서 남은 것을 1744년(영조20)에 표장했다는 내용이다. 기사첩은 1719년(숙종45)에 숙종이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여 열렸던 행사와 이에 참석했던 기로대신을 그려 1720년(숙종46)에 완성한 『기사계첩耆社契帖』을 가리킨다. 임방은 여기에 80세의 나이로 참여하였다. 임방 초상은 『기사계첩』의 ‘임방 80세 반신상’과 도상과 화법이 유사하여 같은 초본을 토대로 제작된 듯하다. 다만, 이 초상은 세로 길이가 75.5cm로 세로 길이가 43.5cm인 『기사계첩』 보다 크다. 이는 임방 초상이 『기사계첩』의 초본을 본떠 그린 것으로 『기사계첩』의 임방 초상을 눈으로 보고 똑같이 베껴 그린 것이 된다. 이 초상은 집안에서 사적으로 그려서 보관해 온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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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조선시대(1720년)

      규모/ 1점 / 75.5×45.8cm

      재질/ 비단

      주소/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지정일/ 2009.03.11

      소유자/ 경기도박물관

      관리자/ 경기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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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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