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맹사성선생 묘 孟思誠先生 墓

경기도기념물 제21호





조선 세종 대의 재상인 맹사성孟思誠(1360~1438)의 묘이다. 맹사성의 본관은 신창新昌, 자는 자명自明, 호는 고불古佛이다. 충청도 온양溫陽 출신이다. 1386년(우왕12) 문과에 급제하고 관직에 나아가 춘추관검열春秋館檢閱을 지냈으며 조선 개국후에도 계속 출사하여 각조의 판서를 지낸 뒤 우의정을 거쳐 좌의정에 이르렀다. 청렴결백하여 청백리淸白吏에 녹선錄選되었으며,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황희 정승과 함께 세종대왕을 잘 보필하여 조선초기의 사회안정과 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였다.


맹사성선생 묘,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묘역은 맹산(413.5m) 줄기가 동쪽으로 뻗어내려 형성한 골짜기의 뒷산 중턱에 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묘역의 석물 중에 당대에 조성한 것은 문인석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최근에 마련하였다. 근래에 보수작업을 진행하여 원형이 많이 변형된 상태이다.


맹사성선생 묘비, 문인석(좌),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문인석은 세종대의 양식을 갖추고 있으나 다른 세종 대의 문인석 보다 규모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봉분에는 호석護石을 둘렀으며 그 앞으로 방부하엽方趺荷葉 양식의 단정한 묘표를 세워 놓았다. 비신의 앞면에는 당시 유행하던 송설체松雪體의 해서楷書로 피장자의 신원을 유려하게 썼으며, 뒷면에는 건립 연대(1438년, 세종20)를 새겨 놓았다. 양식이 뛰어나고 입석 시기가 분명하여 조선초기 묘비 연구의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 묘역 우측의 묘비는 1959년에 건립하였다.


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기

    / 묘비 2기(구·신), 상석 1기, 향로석 1기, 동자석 1쌍, 망주석 1쌍, 문인석 1쌍, 산신석 1기, 계체석

    주소/ 광주시 직동 산27

    지정일/ 1974.09.26

    소유자/ 신창맹씨 종중

    관리자/ 맹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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