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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연천 삼곶리 돌무지무덤 漣川 三串里 돌무지무덤

경기도기념물 제129호




<연천 삼곶리 돌무지무덤>은 백제초기의 무덤으로 이전에는 수해를 막기위한 ‘방파제’ 또는 ‘애기무덤’, ‘소산이둥치’ 등으로 불리었다.


연천 삼곶리 돌무지무덤 전경,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유적은 서북에서 동남방향으로 흐르는 임진강의 충적대지 위에 입지하며, 1991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지표조사를 통해 처음 학계에 알려졌다. 이후 1992~1993년에 실시된 두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초기의 돌무지무덤으로 밝혀졌다. 삼곶리 돌무지무덤의 구조는 먼저 충적대지의 평탄면을 정리하여 편평하게 만든 후에 큰 강돌로 2~3단정도의 계단식 적석을 마련하여 기초부를 만들었다. 또한 적석부의 북쪽에는 부석시설 만들고 구릉의 남쪽 경사면을 따라서는 무덤보호시설을 만들었다. 묘곽은 적석부의 중앙부에 동-서로 연접해 있는 2기가 확인되며, 평면형태는 표주박형에 가깝다. 묘곽축조는 막쌓기 수법으로 가로쌓기와 세로쌓기를 함께 사용하되 간혹 묘곽의 벽을 따라 돌을 세워놓기도 하였다. 전체 돌무지무덤의 잔존 규모는 장축 28m, 단축 11m, 높이 1.3m정도이다. 무덤의 북쪽에는 제단시설로 생각되는 곳이 위치한다.


출토유물(목걸이, 토기), 1993 ©국립문화재연구소


출토유물은 2개의 묘곽에서 목걸이 2개체분과 철촉 2점, 토기편 및 부서진 인골편이 출토되었다. 부석시설과 무덤보호시설에서는 둥근 구슬과 토기 4개체분, 숫돌편 등이 수습되었다. 무덤의 축조시기는 내부에서 출토된 타날문 장경호와 단경 유엽형 철촉短徑 柳葉形 鐵鏃 등을 통해 알 수 있는데, 고고학적 편년으로 볼 때 2~3세기로 추정된다. 따라서 무덤의 축조는 백제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무덤은 초기 백제의 무덤자료가 매우 빈약한 상황에서 당시의 무덤양식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당시 백제의 영역을 이해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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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삼국시대

    규모/ 1기

    / 적석부 장축 28m, 단축 11m, 높이 약 1.3m

    주소/ 연천군 중면 삼곶리 421

    지정일/ 1994.04.20

    소유자/ 국유

    관리자/ 삼곶리부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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